인도네시아, 코로나 치료제로 ‘아비간’승인

글로벌 리스폰스 에이드社(GRA: Global Response Aid) 및 인도 제약기업 닥터 레디스 래보라토리스社는 10일 인도네시아에서 항바이러스제 ‘아비간’(파비피라비르)의 판매를 개시할 것이라고 공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도네시아 식품의약품청(NA-DFC)이 파비피라비르(상품명: ‘아비간’)를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함에 따라 이 같이 결정했다는 것.

글로벌 리스폰스 에이드社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본부를 둔 가운데 글로벌 공중보건 도전요인들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기업으로 알려진 곳이다.

이날 양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보건당국의 승인결정은 지난달 인도 중앙의약품표준관리국(CDSCO)이 ‘아비간’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승인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원래 ‘아비간’은 지난 2014년 일본 후지필름에 의해 인플루엔자 치료용으로 개발된 항바이러스제이다. 그 후 후지필름은 글로벌 리스폰스 에이드 및 닥터 레디스 측에 글로벌 마켓에서 ‘아비간’의 제조, 공급 및 발매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전권을 부여했다.
‘아비간’은 미국, 일본, 중국, 중동 및 기타 세계 각국에서 임상시험이 진행되었거나, 현재 진행 중인 상태이다.

이들 임상시험에서 ‘아비간’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초기 환자들에게서 열을 낮추고 회복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투여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및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판데믹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효과적인 치료제를 찾고 기타 도전요인들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협력을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일본 정부가 총 1만2,000정 이상의 ‘아비간’을 인도네시아에 제공해 ‘코로나19’와의 싸움에 사용토록 지원하기도 했다.

글로벌 리스폰스 에이드 및 닥터 레디스는 허가를 취득함에 따라 인도네시아에서 민간 의료업체를 통해 ‘아비간’을 공급할 방침이다.

글로벌 리스폰스 에이드社의 에릭 텐 케이트 생명과학 담당이사는 “이번에 추가로 허가결정이 내려짐에 따라 파비피라비르의 제네릭 제형들이 인도네시아, 인도 및 기타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19’ 환자들에게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제로 이미 공급에 들어갔거나 공급이 착수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글로벌 리스폰스 에이드는 오리지널 제형을 원하는 업체 및 환자들에게는 ‘아비간’ 브랜드-네임 제품이 공급되도록 힘쓸 것”이라며 “오리지널 제형의 경우 역가가 높은 데다 불순물 함유량이 적고 반감기 측면에서도 비교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글로벌 리스폰스 에이드의 목표는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파비피라비르가 세계 어느 곳이든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리스폰스 에이드社의 밋치 윌슨 대표는 “인도네시아에서 허가결정이 이루어진 것은 ‘아비간’이 아시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3개 국가들인 중국, 인도 및 인도네시아에서 ‘코로나19’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 사용될 수 있게 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가까운 장래에 다른 국가들에서도 후속승인이 줄을 이어 세계 각국에서 제조가 이루어지면서 고조되고 있는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 우리의 바람”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