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중앙은행, 기준금리 2개월 연속 4.00% 동결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뱅크인도네시아(Bank Indonesia) (사진=글로벌금융신문)

17일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은 기준금리인 7일짜리 역레포금리를 4%로 동결했다.
중앙은행은 이날 하루짜리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도 각각 3.25%, 4.75%로 유지했다.

BI는 올해 들어 2월과 3월, 6월, 7월에 각각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해 총 100bp를 인하한 바 있다.
지난 2018년의 경우 여섯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해 총 1.75%포인트를 올렸고, 2019년에는 7월부터 넉 달 연속 인하해 총 1.00%포인트를 내렸다.

페리 와르지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총재는 “통화 공급을 위해 발행시장에서 정부채 매입을 지속하고 있다”며 “중앙은행이 지금까지 발행시장에서 48조300억루피아(약 3조8000억원) 규모의 정부채를 사들였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국가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을 가장 크게 받은 곳 중 하나다.

인도네시아 경제는 지난 2016년부터 4년 연속 5%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으나, 작년 4분기부터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여파로 둔화하다가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아,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은 2.97%로, 2001년 이후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인도네시아 재무부는 올해 인도네시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1%~+0.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4월 S&P는 인도네시아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S&P는 “루피아의 평가절하로 인도네시아의 대외 입지가 약해졌고 강력한 재정지출로 앞으로 수 년간 정부의 부채 부담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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