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7.5의 강진과 쓰나미가 덮친 중부 술라웨시 섬 지역에서 진행되던 희생자 수색 작업의 기한이 12일까지 연장됐다.
11일 트리뷴 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당초 이날 종료할 예정이었던 수색-구조 작업을 연장하기로 했다.
BNPB는 생존자 발견 가능성이 없다는 판단에 지역 당국 등과 협의해 수색 중단을 결정했지만, 피해자 가족을 중심으로 반발이 일자 수색 기간을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술라웨시 섬은 지난달 28일 오후 6시께 강한 지진과 6m 높이의 쓰나미가 잇따라 발생해 대규모 인명피해가 났다. 11일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2073명에 이른다. 중상자는 2549명, 경상자는 8130명 680여명이 행방불명 상태다.
현지 구조대원들은 찌그러진 잔해물 사이에서 시신을 찾아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무더위 속에서 진흙이 단단해지고 사체가 부패하면서 수색 작업은 더 난항이 됐다.
앞서 인도네시아 정부는 피해가 극심한 지역은 집단 무덤으로 간주해 수색 작업을 하지 않고 고스란히 내버려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발라로아-페토보-조노오게 지역에는 사망자들을 추모하는 공원과 기념물이 설치됐다. 이 지역들은 땅이 급작스레 유사(流沙)로 변해버리는 지반 액상화 현상으로 인해 마을 전체가 완전히 파괴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날 인도네시아 당국은 수색 작업을 위해 입국한 해외 구호단체들의 수색 활동을 막아서면서 이들에게 고국에 돌아가라고 통보했다.
유엔은 피해 지역에서 약 20만명이 인도주의적 원조가 절실한 상황이며 깨끗한 식수와 의료용품의 부족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재난으로 인해 8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이들은 대부분 야외 텐트에서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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