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장관 “AI 시대 대비, 근로자 역량 강화가 핵심”

야시에를리 노동부 장관이 노동조합 간의 제8차 단체협약(PKB) 2026~2028년 체결식에서 지침을 전달하고 있다. 2026.4.14.

인도네시아, 세계 평균 밑도는 AI 활용 수준…인적 자원 준비 시급

야시엘리(Yassierli) 인도네시아 노동부 장관이 급속한 기술 변화, 특히 인공지능(AI)의 발전에 대응하기 위해 근로자들의 역량 강화를 적극 촉구하고 나섰다.

이 같은 발언은 지난 14일(화) 자카르타에서 거행된 PT 뿌뿍 깔리만딴 띠무르(PT Pupuk Kalimantan Timur, PKT)와 해당 기업 노동조합 간의 2026~2028년 제8차 단체협약(PKB) 체결식에서 나왔다. 야시엘리 장관은 축사를 통해 인도네시아 노동 시장이 직면한 기술적 도전과 그 대응 방향을 명확히 제시했다.

장관은 현재 인도네시아의 AI 활용 수준이 세계 평균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를 노동 시장의 급격한 변화를 알리는 신호로 평가했다.

그는 “핵심은 기술 그 자체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인적 자원이 준비될 수 있도록 어떻게 역량을 갖추게 하느냐에 있다”며, “근로자는 변화에 적응하고 계속해서 발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시엘리 장관은 오늘날의 노동 문제가 더 이상 근로자의 규범적 권리 보호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디지털화와 자동화의 물결 속에서 노동력이 도태되지 않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재교육과 직무 능력 향상이 최우선 과제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근로자들은 미래 산업의 요구에 발맞추어 새로운 기술을 꾸준히 습득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노동조합의 역할 재정립 필요성도 강조했다. 장관은 노동조합이 단순히 노사 갈등 해결의 당사자에 머무르지 않고, 근로자들이 신기술에 적응하고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단체협약(PKB)이 노사 관계 안정의 기틀을 마련하는 동시에, 근로자의 미래 대비 역량 강화를 촉진하는 실질적인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체결식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기술 전환기를 맞아 노동 정책의 방향을 근로자 권익 보호에서 역량 강화 중심으로 확대·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자리로 평가된다. (Tya Pramadania 기자/ 편집부, AI비즈니스센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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