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보워, 제79주년 경찰의 날 행사 “국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Upacara Peringatan ke-79 Hari Bhayangkara

취임 후 첫 주요 국가 기념식 주재… 경찰 개혁 의지 및 국민과의 소통 강조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오는 7월 1일 자카르타 모나스 광장에서 열리는 ‘제79주년 경찰의 날(Hari Bhayangkara)’ 기념식을 직접 주재한다.

이번 행사는 프라보워 대통령이 취임 후 국가 원수로서 처음 주재하는 대규모 국가 기념행사로, 새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과 경찰 개혁 의지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경찰청 홍보실은 지난 25일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께서 행사 사열관으로서 기념식을 직접 주재하실 예정”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이번 기념식은 엄숙한 공식 행사와 더불어 국민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경찰 전술 차량 퍼레이드와 대규모 부대 사열을 통해 인도네시아 경찰의 위용을 선보이는 한편, 행사장 주변에서는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와 중소기업(UMKM) 바자회가 열린다. 또한 무료 건강 검진과 운전면허 발급 등 실질적인 대민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리스티요 시깃 프라보워 경찰청장은 올해 경찰의 날 주제를 ‘국민을 위한 경찰(Polisi untuk Masyarakat)’로 정하고, 경찰과 국민 간 유대감과 신뢰 강화에 최우선 순위를 두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깃 경찰청장은 “이번 기념 행사가 경찰과 국민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경찰청은 본 행사에 앞서 다양한 사전 행사를 통해 축제 분위기를 조성해왔다. 특히 지난 21일 열린 ‘2025 바양카라 스포츠 데이’에는 시깃 경찰청장을 비롯해 아구스 수비얀토 통합군 사령관, ST 부르하누딘 검찰총장이 참석해 법 집행 및 국방 기관 간 굳건한 협력 관계를 과시했다.

정치 분석가들은 프라보워 대통령의 이번 기념식 참석이 갖는 상징성이 크다고 평가한다. 이는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더욱 전문적이고 인간적인 조직으로 거듭나려는 인도네시아 경찰의 변화 노력에 대한 새 정부의 강력한 지지와 기대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해석이다.

국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에서 프라보워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 주목된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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