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 물랴니 인드라와티 재무장관의 사임설이 정치권과 언론계에서 광범위하게 논의되는 가운데, 국회와 골카르당은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며 사태 추이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스리 물랴니 장관이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과 메르데카 대통령궁에서 회동한 이후, 장관의 사임 가능성에 대한 추측이 증폭되었다.
그러나 현재까지 정부 차원의 공식적인 확인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스리 물랴니 장관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대통령과의 회동 목적이 국가 예산(APBN) 발전 상황 및 국가 경제 현황 보고에 있음을 밝히며, 사임설을 부인했다.
그녀는 해당 회동이 자신의 사임 계획과는 무관함을 분명히 했다.
수프미 다스코 아흐마드 국회 부의장이자 그린드라당 일상 업무 담당 의장은 스리 물랴니 장관의 사임설에 대해 “전혀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일축하며, 조만간 내각 개편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스리 물랴니 장관과 프라보워 대통령의 회동은 국정 업무의 정상적인 맥락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스코 의장은 “스리 물랴니 장관의 사임 가능성은 전혀 논의된 바 없으며, 단순한 추측에 불과하다”고 단언했다.
한편, 골카르당 총재인 바릴 라하달리아는 장관 임명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임을 강조하며, 이 문제에 대한 추가적인 언급을 자제했다.
바릴 총재는 “우리는 대통령의 권한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 장관 임명은 대통령의 절대적인 권한”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스리 물랴니 장관의 사임설은 사회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스리 물랴니 장관이 인도네시아 경제 안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며, 그녀의 재무장관직 유지를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반면, 스리 물랴니 장관의 사임이 재무부에 새로운 시각과 인물을 등용할 기회가 될 것이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현재 스리 물랴니 장관은 재무장관으로서의 직무를 계속 수행하고 있으며, 정부 안정을 저해할 수 있는 불필요한 추측을 종식시키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공식적인 해명이 이루어지기를 대중은 기대하고 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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