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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부문 노동자 271,774명, 의류 부문 노동자 36,409명
인도네시아의 신발 및 의류 산업이 세계적인 스포츠웨어 브랜드 나이키와 아디다스의 주요 생산 허브로 급부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3월 17일 산업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페브리 헨드리 안토니 아리프 대변인은 자카르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인도네시아는 아디다스와 나이키 글로벌 공장 전체 노동력의 약 30%를 담당하고 있으며, 이는 인도네시아 제조업의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밝혔다.
이는 인도네시아를 세계적인 제조 중심지로 확고히 하는 동시에, 국내 노동 시장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네시아는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 기존 생산 거점 국가들을 제치고 나이키와 아디다스로부터 더 많은 생산 할당량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신발 부문에서는 2024년 한 해 동안 7,644명의 신규 노동자가 채용되어 전년 대비 3% 증가했으며, 총 노동자 수는 271,774명에 달한다.
특히 의류 부문에서는 10,013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어 전년 대비 30%라는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며 총 노동자 수 36,409명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에 소재한 아디다스와 나이키 협력 공장의 대다수는 중국, 한국, 대만 등 외국인 투자 기업이 소유하고 있으며, 이들은 생산량 증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동력 확충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온타이드(Ontide)와 베트남의 코룬(Korun)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반면, PT Panchaprima Ekabrothers는 노동자 수가 10.9% 감소했으며, 아디다스는 PT Adonia 및 PT Aroma와 같은 현지 파트너를 통해 인도네시아 내 신규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부는 2024년 한 해 동안 신발 및 의류 수출 실적이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인도네시아의 신발 및 의류 총 수출액은 112억 달러를 돌파하여 전년 대비 9.8% 증가했으며, 미국은 여전히 최대 시장으로 인도네시아 의류 수출의 60%를 흡수하고 있다.
특히 신발의 경우, 대미 수출이 24.6% 급증하여 29억 달러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이러한 긍정적인 추세를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의 기회로 삼아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페브리 대변인은 “우리는 투자 친화적인 환경 조성, 노동력 기술 향상, 산업 인프라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인도네시아가 글로벌 공급망에서 더욱 전략적인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산업부는 모든 관계자들이 이러한 성장 모멘텀을 유지하여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산업 발전을 통해 국가 경제 회복을 지원하고 국민 복지를 증진시킬 것을 촉구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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