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은행 주가 하락에도 “펀더멘털 견고, 안정적 실적 유지” 낙관

최근 은행 주가 하락 압력에도 불구하고 금융감독원(OJK)은 은행 부문의 실적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금융감독원 은행감독 최고책임자 Dian Ediana Rae는 은행업 사업 오리엔테이션 설문조사(Survei Orientasi Bisnis Perbankan, SBPO) 결과, 은행업 사업 오리엔테이션 지수(Indeks Orientasi Bisnis Perbankan, IBP)가 낙관적인 영역에 있음을 언급하며, 이는 국내외 투자자 신뢰 유지를 위한 견실한 펀더멘털과 건전한 거버넌스 유지에 대한 은행 부문의 자신감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은행 주가 하락과 종합주가지수(Indeks Harga Saham Gabungan, IHSG) 약세는 다양한 대내외 요인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대외적으로는 세계 경제 성장 둔화, 글로벌 금융 시장 불확실성, 미국의 디스인플레이션 억제 정책으로 인한 연방기금금리(Fed Funds Rate, FFR) 인하 기대감 축소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더불어, 미국 대선 이후 달러 강세 역시 루피아화 자산, 특히 은행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부정적인 시각에 영향을 미쳤다.

국내 요인으로는 불안정한 경제 상황 속 시장 유동성 부족과 국민 구매력 감소 등이 은행 주가 압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융감독원은 인도네시아 은행 부문의 펀더멘털이 여전히 매우 양호하며,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축이라고 강조했다. Dian 최고책임자는 금융 안정 유지를 위해 은행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지난 3개월 동안 일부 은행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PT Bank Mandiri (Persero) Tbk (BMRI)는 KBMI IV 은행 중 가장 큰 하락폭인 24.08%를 기록했으며, PT Bank Rakyat Indonesia (Persero) Tbk (BBRI)는 15.63%, PT Bank Negara Indonesia (Persero) Tbk (BBNI)는 14.75%, PT Bank Central Asia Tbk (BBCA)는 13.24%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은 국내 은행 산업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다양한 관계자와 협력하여 글로벌 및 국내 경제 문제 속에서도 은행 부문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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