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98개 도시 중 사방(Sabang) 시가 2025년에도 인구가 가장 적은 도시로 기록될 전망이다. 2025년 인구 추계 자료에 따르면, 사방 시의 인구는 44,040명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년도(43,470명) 대비 1.32% 증가한 수치다.
소폭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방 시는 여전히 인도네시아 내 모든 도시 중 가장 적은 인구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인구 성장률 측면에서는 마글랑(Magelang) 시가 가장 낮은 성장세를 보였다. 2024년 122,430명이었던 마글랑 시의 인구는 2025년 122,670명으로 단 0.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러한 정체된 성장률은 마글랑 시가 다른 도시에 비해 더딘 인구 통계학적 발전을 겪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방 시의 적은 인구는 주거 공간 및 일자리 부족 등 다양한 요인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아체 주 웨(Weh) 섬에 위치한 사방은 해양 관광이 주력 산업인 항구 도시로 알려져 있다.
관광지로서의 잠재력은 크지만, 높은 도시화율과 외부로의 인구 유출이 낮은 인구 수를 유지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마글랑 시의 느린 인구 성장 역시 주목할 만하다. 중부 자와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인 마글랑은 무역 및 군사 분야에서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주택 개발을 위한 토지 부족과 젊은 세대의 족자카르타, 스마랑 등 대도시로의 이주 경향이 낮은 인구 성장률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여러 도시의 인구 통계 상황은 사회 경제적 역동성에 따라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각 지방 정부는 투자 유치, 일자리 창출, 공공 시설 확충 등 지역의 매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를 통해 균형 잡힌 인구 성장을 유도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개발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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