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대 김종헌 재인도네시아 한인회장 취임, “화합과 성장의 새 시대 열겠다”

▲제7대 김종헌 재인도네시아 한인회장 이취임식에 참가한 대사관과 한인단체 임원 2025.1.17. 사진 한인뉴스

김종헌 회장 “한인사회 구심점으로 한인들의 지원 활동을 넓히겠다”

▲한인회관 건립 기반 마련 ▲한인 동포들의 소통 강화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 구축 ▲차세대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위원회 설립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CSR위원회 구성 ▲한인 동포 간 갈등 해결 및 현지 적응 지원을 위한 한인중재위원회 운영

▲ 재인도네시아한인회 깃발을 인계받은 김종헌 신임 한인회장. 2025.1.17. 사진 한인뉴스

재인도네시아한인회(회장 김종헌, 이하 한인회)는 지난 17일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대사관 강당에서 제7대 김종헌 회장의 취임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1972년 설립 이후 반세기를 넘어 53년의 역사를 맞이하는 한인회는 이날 행사를 통해 새로운 리더십 아래 한인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한 힘찬 도약을 예고했다.

이날 한인회장 이·취임식에는 박수덕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대사 대리를 비롯해 한인사회 주요 인사와 각계 한인 동포들이 대거 참석해 김종헌 신임 회장과 새롭게 구성된 집행부의 출범을 축하하며 뜨거운 성원을 보냈다.

김종헌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재인도네시아 한인 모두에게 유대감과 안정감을 제공하는 한인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제7대 김종헌 신임회장과 김종희, 양태화, 이지완, 이정호 신임 수석부회장, 임성필 사무총장 기념 촬영. 2025.1.17. 사진 한인뉴스

김회장은 구체적으로 ▲한인회관 건립 기반 마련 ▲한인 동포들의 소통 강화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 구축 ▲차세대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위원회 설립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CSR위원회 구성 ▲한인 동포 간 갈등 해결 및 현지 적응 지원을 위한 한인중재위원회 운영 등 다양한 사업 계획을 제시했다.

특히 경제적, 사회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인 동포들을 위한 지원 활동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커뮤니티 구축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박수덕 대사 대리는 축사를 통해 “김종헌 신임 회장은 오랜 기간 다양한 분야에서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펼쳐온 경험과 리더십을 갖춘 인물”이라며, “한인사회의 실질적인 발전과 따뜻한 화합을 이끌어낼 적임자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사관 역시 한인회의 발전과 한인 동포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임하는 박재한 전임 회장은 지난 6년간의 소회를 밝히며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준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소중한 인연으로 맺어진 한인 동포들과 함께 성장하고 한인사회에 기여할 수 있었던 시간은 잊지 못할 값진 경험”이라고 회고하며, 제7대 한인회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박재한 전임 회장의 헌신적인 노고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감사패가 전달되었다.

신기엽 명예회장은 축사를 통해 “7대 한인회가 한인사회의 신뢰를 바탕으로 모든 구성원의 힘을 모아 구심점이자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화합과 단결을 통해 더욱 발전된 한인사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김종헌 신임회장은 김종희, 양태화, 이지완, 이정호 신임 수석부회장과 임성필 사무총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며 새 집행부 구성을 완료했다.

재인도네시아한인회는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는 모든 한인을 대표하는 봉사단체로서 상임분과위원회를 통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동포사회의 활발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재인도네시아 한인회는 1972년 7월 16일 최계월 초대 회장 취임을 시작으로 신교환(1986년 2대), 승은호(1990년 3대), 신기엽(2013년 4대), 양영연(2016년 5대), 박재한(2019년 6대) 회장을 거쳐 이번에 김종헌 회장이 7대 회장으로 취임하게 되었다.

2025년 새로 출범한 제7대 한인회는 그동안의 역사를 발판으로 더욱 강화된 내실과 유대감을 다지며 동포 사회의 중심 기관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석자들은 “김종헌 신임 회장과 새로운 집행부의 앞날에 한인 사회의 따뜻한 지지와 성원이 이어지기를 바라며, 한인회의 지속 가능하고도 발전적인 미래를 함께 응원한다”고 전했다. (동포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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