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말루쿠 북부 할마헤라바랏 지역의 이부 화산(Gunung Ibu di Kabupaten Halmahera Barat, Maluku Utara)이 12월 29일 밤 분화했다고 현지 당국이 발표했다.
화산활동관측소에 따르면, 이번 분화로 정상에서 약 700m 높이까지 용암류가 흘러내렸으며, 화산재 기둥은 고도 3,000m까지 상승했다. 화산재는 짙은 회색을 띠며 북동방향으로 이동한 것으로 관측됐다.
지진계 기록에 의하면 이번 화산 활동은 최대 진폭 28mm를 기록했으며, 약 1분 58초간 지속됐다.
현재 이부 화산은 레벨 III(심각) 경보 단계가 발령된 상태다. 당국은 화산 주변 지역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관계 당국은 화산 활동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추가 분화 가능성에 대비해 지속적인 관찰을 이어갈 예정이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저작권자 ⓒ한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