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사랑 사이트가 10일 접속불가로 나오다가 본지 보도이후 저녁늦게 다시 개통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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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국민 비하와 무슬림 혐오글이 게시됐던 인도사랑 사이트가 접속이 안되고 있다.
10일 오후 본지가 자카르타에서 확인결과 인도사랑 사이트는 연결할 수 없다는 상태로 표시되고 있다.
또한 9일 오후까지 연결된 인도사랑 사이트가 한국에서도 접속이 안된다고 알려왔다.
인도사랑 사이트가 차단된 것인지 자체 폐쇄했는지, 임시 중단했는지는 확인이 안되고 있다.
한편, 9일 오후 한국대사관 앞에서 인도네시아 대학생들이 인도사랑 사이트 인도네시아 혐오글에 대해 항의 시위했다.
이날 이슬람대학생집행위원회(PENGURUS BESAR HIMPUNAN MAHASISWA ISLAM, 이하 HIM) 소속 대학생 30여명은 대사관 앞에서 “한국대사관은 물러가라. 인종차별주의자를 처벌하라”라는 유인물을 배포하면서 시위했다.
이날 30여 대학생들은 ‘이슬람대학생연합회 저항’이라는 유인물에서 인도네시아 국민과 이슬람 폄하 인도사랑 사이이트 내용을 배포하면서 “인종차별 가해자 즉시 추방”이라고 외쳤다.
이들은 “인종차별적 행동과 발언으로 우리 조국을 더럽히지 말라”고 외쳤다.
인도네시아의 다수의 유명 소셜미디어와 언론들은 인도사랑 게시글을 앞다투어 보도하면서 인도네시아 국민들이 격분하고 있다.
이에 편승한 다수의 소셜미디어는 한국인을 비난하는 내용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
인도네시아 국민들은 SARA법(인종 종족 종교 사회단체 비난 금지)을 잘 지키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국민과 단체는 불문율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모(70세 후반 자카르타 거주) 한인 원로는 “인도네시아에서는 자기 민족 또는 타 민족, 종교를 비방하는 것은 절대 안되는 일”이라면서 “예전에 없었던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고, 한국에 대한 반감 여론이 확산될 까 우려된다”고 전했다. (동포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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