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축구사령탑 ‘깜짝 카드’는… 일각서 신태용 모락모락

신태용 감독 인천공항 도착 인터뷰 2024.6

대한축구협회의 차기 축구대표팀 사령탑 선임 발표가 다가오면서 차기 감독 후보에 신태용 감독이 언론 보도를 통해 나오고 있다.

20일자 위키트리와 베스트일레븐에 따르면 축구협회가 고심 중인 가운데, 압축된 차기 감독 후보로 김도훈 전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 홍명보 울산HD 감독, 조세 모라이스 전 전북 현대 감독의 이름에 이어서 최근 차기 축구대표팀 사령탑 ‘깜짝 카드’로 급부상할 수 있는 괜찮은 적임자가 있다고 보도했다.

축구 전문 매체 베스트일레븐의 ‘김태석의 축구 한 잔’에 따르면 축구계 관계자는 “최근 신태용 감독과 인도네시아의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해지면서 수면 아래에서는 신 감독을 왜 주목하지 않느냐는 반응이 심심찮게 나오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 5월 익명의 한 K리그 감독도 사석에서 개인 의견을 전제로 이런 이야기를 개진하기도 했다.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기 힘들고 K리그에서 재직하고 있어 선택할 수 없는 한국인 지도자를 제외하면 가장 합리적인 선택지 중 하나로 신태용 감독이 아니냐는 의견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에 인도네시아와 재계약 이슈가 있지 않느냐는 답을 하긴 했지만, 축구계에서는 계약서에 사인을 하지 않은 이상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는 법이라는 점에서 그(익명의 K리그 감독)의 견해 역시 꽤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6월말로 계약이 종료되는 인도네시아 대표팀 신태용 감독은 현재 한국으로 돌아와 휴식 중이다.

■ 신태용 감독은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4강 진출 기념 싸인 볼을 송창근 회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 한인포스트 2024.5.24
■ 신태용 감독은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4강 진출 기념 싸인 볼을 송창근 회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 한인포스트 2024.5.24

신감독이 재계약에 서명을 하지 않아 6월에 신태용 감독과 인도네시아의 계약은 만료된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는 신태용 감독에게 2027년까지 계약 연장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젔으나, 신감독은 오래전에 주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언젠가는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에 다시 도전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친 적이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공석인 상황에서 신태용 감독과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의 재계약 협상, 신 감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한국내 축구계 분위기가 겹쳐지면서 한국축구협회가 선택할 카드가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다. (생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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