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협력센터 ‘재외동포 초청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 개최

재외동포협력센터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23개국에서 온 100명의 재외동포 차세대에게 모국 수학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재외동포협력센터 제공] 2024.2.29

23개국 100명 선발, “모국-동포사회 발전 이끄는 인재 되도록 지원”

재외동포청 산하 공공기관인 재외동포협력센터(센터장 김영근)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 소재 엘타워에서 ‘2023년도 재외동포 초청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월 29일 밝혔다.장학생은 국내 대학 또는 대학원에 재학 중이거나 2024년도 1학기에 입학을 앞둔 재외동포 학생들이다.

23개국에서 온 이들은 학사과정 35명, 석박사 과정 65명 등 100명이다.

센터는 이들에게 왕복 항공료와 보험료 및 매달 생활비를 지원한다. 또 정체성 함양을 위해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김영근 센터장은 “수학 기간에 모국의 역사·문화 및 발전상을 직접 체험하고 정체성을 확립해 앞으로 거주국과 대한민국의 상생발전에 앞장서는 인재가 되어달라”며 “학업을 잘 마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선후배 장학생 간에 서로 도울 수 있도록 장학생 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장학생 대표로 선서를 한 석사과정의 김승호(에콰도르) 카이스트 AI학과 학생은 “인공지능 분야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실력을 갈고 닦아 국제무대에서 활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학사과정 대표로 나선 조민서(피지) 연세대 식품영양학과 학생은 “국민 건강을 위한 식생활 정책을 연구하여 정부 기관이나 국제기구로 진출해 세상을 이롭게 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수여식에서는 기존 장학생들도 참석해 모국 유학 생활과 진로 선택의 경험과 고민을 신입 장학생들과 나눴고, 지역별로 네트워크를 다지기도 했다. (동포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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