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마약청 “마약매매 60% 감옥에서 이루어진다”

2015년 3월 2일

인도네시아 국가마약청 (BNN)은 인도네시아에서 마약매매의60%는 감옥에서 이루어진다고 밝혔다. 마약사범들을 수감시킨다고 해서 마약문제가 해결되었다고 보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감옥에 수감중인 마약사범들은 휴대폰을 통해 마약사업을 관리하며 그 일당들과 계속 연락을 주고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운반은 주로 여성을 시키는 데 여성들은 주로 속옷에 마약을 숨겨 마약을 전달한다.

현재 어떻게 수감된 이들이 휴대폰을 이용할 수 있었으며 이를 허용한 자들이 누구인지 등에 대해서는 수감자들을 통해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코 위도도(이하 조코위)대통령은 지난 24일 콤파스TV를 통해 다시금 마약사범들에게 사면은 없다고 못박았다. 이어 그는 “다른 국가들이 마약사범들에 대한 사형집행에 대해 간섭하는 것을 거부한다”며 다른 국가들에 인도네시아 법을 존중해달라 전했다.

이어 조코위 대통령은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지난 20일 인도네시아가 지난달 자국인 마약사범을 사형에 처한 데 대한 항의의 표시로 최근 브라질 주재 인도네시아 신임대사의 신임장 제정을 거부한 점을 두고는 “신임장 제정을 계속 거부한다면 양국간의 협력관계에 대해 재고해 볼 것”이라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국가마약반대운동(Granat)의장 헨리 요소디닝라트는 인도네시아 내 마약중독자들의 수는 싱가포르의 인구만큼 많다며 그 수가 4맥만 명 이상에 이른다 밝혔다. 이에 이 같은 상황 타계를 위해 마약사범들에 대한 사형집행은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지는 편이 좋다고 그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