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를 포함한 인도네시아의 절반 이상인 총 24개 주의 주지사가 2024년 대통령 선거 때까지 중앙정부가 임명한 임시 지도자 체제로 운영될 계획이다.
이는 정부와 하원은 모든 입법부 선거와 지방 선거를 차기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2024년에 실시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데 따른 것이다.
이로써 인도네시아 유권자들은 역사상 처음으로 같은 해에 시장, 주지사, 상원의원, 하원의원 및 지방의원 그리고 대통령을 동시에 선출하게 된다.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24명의 현직 주지사와 선출직 공무원은 2024년 새 후임자가 선출될 때까지 중앙정부가 임명한 임시 지도자로 교체된다.
내무부 티토 카르나비안(Tito Karnavian) 장관은 조코위 대통령을 대신해 5월 12일 임기가 만료되는 Banten, Bangka Belitung, Gorontalo, West Papua 및 West Sulawesi 등에 대해 임시 주지사를 임명했다.
자카르타 주지사인 아니스 바스웨단(Anies Baswedan)도 임기가 종료되는 오는 10월에 정부가 임명하는 후임자에게 자리를 양보해야 한다.
Tito 장관은 “법에 따라 임시 주지사의 임기는 1년이지만, 필요한 경우 임기를 연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나머지 대상 지역은 아체, 중부 자바, 서부 자바, 동부 수마트라, 북부 수마트라, 남부 수마트라, 리아우, 람풍, 발리, 서부 누사 뜽가라, 동부 누사 뜽가라, 서부 칼리만탄, 동부 칼리만탄, 남부 술라웨시, 남서부 술라웨시, 말라쿠, 북부 말라쿠 및 파푸아 등이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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