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가 ‘제18회 대한민국 IB대상’에서 최우수 IB 혁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3년 연속 인도네시아 기업 대상 김치본드 대표주관을 진행하며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한국의 인지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한금융투자는 세계 1위 펄프 생산 능력을 보유한 인도네시아 펄프 기업의 5500만달러(약 600억원) 규모 김치본드 발행을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공동 대표주관했다.
2018년 파브릭케르타스찌위끼미아, 2019년 론타르파피루스펄프앤페이퍼에 이어 3년 연속 인도네시아 기업 김치본드 발행 대표주관이라는 성과를 일궈냈다.
발행사인 ‘PT 오키펄프앤페이퍼밀스’는 인도네시아 재계 2위 시나르마스 그룹의 주력 사업 부문 핵심 계열사다. 신한금융투자의 인도네시아 기업 김치본드 발행 누적 금액은 1억7000만달러(1870억원)에 달한다.
이번 발행 주관은 발행사와 투자자 모두에게 기여도가 높았다는 평가다.
인도네시아에 기반을 둔 탓에 초대형 기업임에도 대규모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던 발행사의 투자자 기반을 확대하고, 유동성이 큰 한국 자본시장을 통해 운영자금을 조달했다. 투자자에게는 6.3%의 높은 금리로 고수익과 더불어 우량한 재무 외형을 가진 발행사와 지주사의 연대보증 구조로 안정성을 높였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동남아시아 금융 시장에서 선도적인 지위 확보 및 공고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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