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지질조사업체와 발릭파판 정유공장 하청계약

현대엔지니어링이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정유공장 고도화 사업과 관련해 현지 지질조사업체와 하청계약을 체결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과 르까야사 인더스트리, 페르타미나 등으로 구성된 발릭파판 정유공장 고도화 사업 JO(Joint Operation)는 프라타마 위드야(Pratama Widya)와 920억 루피아(약 72억원) 규모 하청계약을 맺었다.

프라타마 위드야는 지질 조사·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말뚝 설치 등 깊은 기초 작업과 옹벽 설치, 그라우팅 및 지반 개량, 경사면 강화 등을 주로 수행한다.

발릭파판 정유공장 고도화 사업은 인도네시아 국영정유공사 페르타미나가 자카르타 북동쪽으로 약 1000㎞ 떨어진 보르네오섬 동칼리만탄주(州)에 있는 정유공장을 현대화하는 것이다. 원유 정제 능력을 일일 26만배럴에서 36만배럴로 확대하고 설비를 추가해 강화되는 환경 규제인 유로5(EURO V) 기준을 만족하는 친환경 연료를 생산하게 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9년 9월 이 사업을 수주했다. 이어 지난해 2월과 9월 각각 황회수설비(SRU)·수소생산설비(HMU) 설치 공사, 수소첨가분해시설 증설 공사를 따내며 발릭파판 지역에서만 총 3건의 실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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