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상장(IPO) 계획을 포기하는 기업들 속출

인도네시아 증시의 상승세가 둔화되고 자카르타종합지수(JCI)가 올해 초 이후 1.25% 하락하면서 몇몇 대기업들이 상장(IPO) 계획을 철회했다. PT Lion Mentari Airlines(Lion Air)은 내년 내로 공개하겠다는 계획을 보류했다. 라이언항공의 전략담당관은 Kontan과의 인터뷰에서 “Lion Air는 시장 상황이 진정되기를 기다리면서 IPO 계획을 잘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PT Pelabuhan Indonesia(Pelindo) II의 계열사인 PT Pelabuhan Tanjung Priok과 PT IPC Terminal Petikemas 등 2개 회사도 IPO 계획을 철회했다. 현재 국영항만사업자는 2020년 IPO 계획을 취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IPO 계획을 재검토하고 있다. Pelindo II의 Evelyn Masassya 사장은 상장을 위한 결정을 하기 전에 인도네시아의 자본시장의 상황과 동향은 물론 거시경제 상황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증권거래소(IDX)는 올해 46개의 IPO를 진행했는데, 1조 루피아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한 PT Gunung Raja Paksi Tbk(GGRP)를 제외하고, 22개 회사는 1000억 루피아 미만의 자금을 조달하는데 그쳤다. Lion Air IPO 는 올해 상장 기업 중 가장 큰 규모로 항공기 구매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10억 달러(약 14조 루피아)를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문제는 내년 증시의 불확실성에 있다. 따라서 많은 투자자들이 주식 투자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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