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니 수도 이전 건설 know-how 전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인도네시아에 행정복합도시 건설의 노하우 전파에 나섰다.
행복청 공무국외출장단은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2박 4일의 일정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해 인도네시아 바수끼(Basuki) 공공사업주택부 장관과 국가개발기획부 차관보 등 인도네시아 ‘수도이전’ 관련 부처 관계자들과 면담하고 수도이전에 대한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양 기관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11월 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행복청과 공공사업주택부 등 양 기관 간 공식 ‘교류·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수도인 자카르타가 과밀화로 인한 문제가 제기되자 40조원을 투입하는 초대형 국책사업으로 신수도 개발 프로젝트를 했다.인도네시아는 현재 수도인 자카르타는 경제와 금융중심지로, 동부 깔리만탄주는 ‘신수도’로 개발하는 이원화 계획을 지난 8월 26일 발표한바 있다.

바수끼장관은 “행복청의 ‘행정도시’ 건설 경험에 관심이 많으며, 인도네시아 ‘수도이전’에 큰 도움이 될 것 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김진숙 청장은 “행복청의 도시건설 경험을 토대로, 양 기관이 지속적으로 교류·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대한민국의 경험과 기술력 그리고 인도네시아의 잠재력이 결합된다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행복청의 ‘행정도시’ 건설 경험을 공유하는 ‘국제 세미나’를 12월 중 행복도시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하는 등 ‘수도이전’과 관련된 양국의 교류·협력 방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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