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15일 국회의원 총선거
재외국민 선거는 4월1일부터 6일까지
유학생과 주재원 등 한국에 주민등록이 있는 ‘국외부재자’는 11월17일부터 신고
영주권자 등 재외 선거인은 선거일 60일 전 까지 상시 등록 및 신청 가능
내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재외국민 거주국가에서 ‘재외국민 유권자 등록 운동’이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자카르타 등 한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출범한 ‘재외국민 유권자 연대’는 내년 4월 실시되는 재외선거에 재외국민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독려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재외국민 유권자 연대 자카르타지부는 “750만 재외동포와 200만 재외국민 유권자의 하나 된 목소리를 한국 정치권에 전달해야 한다”며 가장 먼저 캠페인 깃발을 들었다. 민주평통 동남아지부도 ‘재외국민 유권자 등록’이라는 목표를 정해놓고 참정권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국회의원 의석 300석 중 비례대표 의석수는 47석인데 재외국민을 대표하는 의원은 단 한 명도 없다”며 “이는 750만 재외동포를 대변할 국회의원이 없다는 뜻과 일맥상통한다”고 주장했다.
민주평통 동남아협의회 송광종 회장은 “재외국민 유권자의 참여가 높아야 목소리를 낼 수 있다”며 “한인들의 권리와 권익을 증진하는 첫걸음은 ‘유권자 등록’”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이러한 흐름에 동참하고자 ‘재외국민유권자연대 인도네시아 본부’가 출범하게 되었다.
재외국민유권자연대는 특정 정파나 인물에 대한 지지 여부와 상관 없이, 재외국민선거에 대한 관심 제고 및 투표 참여 독려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20년 4월15일 국회의원 총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재외국민 선거는 4월1일부터 6일까지 전 세계 재외공관 및 추가투표소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유학생과 주재원 등 한국에 주민등록이 있는 ‘국외부재자’는 오는 11월17일부터 신고할 수 있지만, 영주권자 등 재외 선거인은 선거일 60일 전까지 상시 등록 및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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