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지출 25.7% 증가에 따른 적자폭 확대… 재무부, “경제 성장 모멘텀 뒷받침할 것”
2026년 1월 인도네시아의 국가 예산(APBN)이 54조 6천억 루피아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도네시아 국내총생산(GDP)의 약 0.21%에 해당하는 규모로, 연초 국가 지출이 수입을 상회함에 따라 발생한 결과로 분석된다.
푸르바야 유디 사데와(Purbaya Yudhi Sadewa) 인도네시아 재무부 장관은 2026년 2월 23일(현지시간) 자카르타에서 열린 ‘우리나라 국가 예산(APBN Kita)’ 정례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2026년 1월 31일 기준 국가 재정 운용 성과를 공식 발표했다.
재무부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1월 기준 적자 규모는 전년 동기인 2025년 1월에 기록했던 23조 루피아(GDP의 0.09%)와 비교해 다소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재정 당국은 이러한 연초의 적자 흐름이 올해 초안으로 확정된 국가 예산 설계 범위 내에 머물고 있으며, 거시 경제적 관점에서 여전히 충분히 통제 가능한 수준이라고 선을 그었다.
푸르바야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가 예산 적자는 54조 6천억 루피아로, 이는 GDP의 0.21%에 불과한 매우 통제 가능한 수치”라고 강조하며, “이러한 재정 상황은 이미 2026년 국가 예산 설계 범위 안에 촘촘히 반영되어 있어 재정 건전성에 미치는 악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적자 기조는 국가 수입의 증가세보다 국가 지출의 집행 속도와 규모가 더 빠르게 늘어난 데서 기인했다. 구체적인 수치를 살펴보면, 2026년 1월 한 달 동안 집행된 국가 지출은 총 227조 3천억 루피아로 집계되었다.
이는 2026년 연간 국가 예산 지출 목표액인 3,842조 7천억 루피아의 5.9%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5.7%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집행 의지를 보여주었다.
반면, 1월 국가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172조 7천억 루피아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연간 국가 예산 수입 목표액인 3,153조 6천억 루피아의 5.5% 수준이다. 지출과 수입 모두 전년 대비 성장세를 보였으나, 지출의 증가폭이 수입을 크게 웃돌면서 재정 수지에 격차가 발생한 것이다.
1월 한 달간의 국가 세입 집행 내역을 부문별로 세분화하면, 조세 수입이 116조 2천억 루피아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관세 및 소비세 수입이 22조 6천억 루피아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1월 31일까지 징수된 비조세 국가 수입(PNBP)은 33조 9천억 루피아로 집계되었다.
특히 고무적인 부분은 조세 수입의 가파른 증가세다. 푸르바야 장관은 “1월 조세 수입이 전년 대비 30.7%나 성장했다”고 밝히며, “이는 국내 경제의 전반적인 개선과 조세 행정의 효율성 향상이 맞물린 결과로, 이러한 긍정적인 세수 확보 추세가 다음 달에도 지속되기를 강력히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탄탄한 세수 확보는 정부 지출, 그중에서도 국가 우선순위 프로그램의 가속화를 결정짓는 핵심적인 요소”라며 세입 확충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 밖에도 기초 재정수지는 4조 2천억 루피아의 소폭 적자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인도네시아 정부의 재정 관리가 여전히 신중하고 보수적인 기조 아래 안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방증하는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
정부의 예산 재원 조달 역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예산 재원 조달 수요를 적절히 지원하기 위해 1월 중 재원 조달 집행액은 연간 목표치의 15.2%에 달하는 105조 1천억 루피아에 도달했다. 재무부는 이러한 재원 조달이 시장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국내 금융 시장의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매우 계획적이고 선제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푸르바야 장관은 브리핑을 마무리하며 “전반적으로 2026년 국가 예산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충격 흡수 장치(Shock Absorber)’이자, 국내 산업을 이끄는 ‘경제 성장 엔진’으로서 최적의 기능을 계속해서 수행하고 있다”고 확언했다.
이어서 그는 “우리 재무부는 국가 예산이 2026년 한 해 동안 굳건한 안정성을 유지함과 동시에, 국가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강력히 뒷받침할 것이라고 확고히 낙관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연초의 선제적 재정 지출을 바탕으로 내수 진작과 인프라 확충 등 핵심 과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그리고 이어지는 하반기 재정 건전성을 어떻게 관리해 나갈지 향후 행보에 경제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Tya Pramadania 기자/ 편집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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