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거시 경제 속 26개월 연속 확장 국면… 섬유 부문은 여전히 ‘과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인도네시아 제조업이 견고한 회복력과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산업부는 2025년 10월 산업신뢰지수(Indeks Kepercayaan Industri, IKI)가 53.50을 기록하며 26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유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53.02) 대비 0.48포인트, 전년 동기(52.75) 대비 0.75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산업계 전반의 긍정적인 전망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페브리 헨드리 안토니 아리프 산업부 대변인은 “이번 IKI 상승은 2025년 한 해 동안 비즈니스 활동을 꾸준히 유지하려는 산업계의 일관된 낙관론을 반영하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분석 대상인 23개 비석유가스 제조업 하위 부문 중 22개가 확장세를 보였으며, 이들 부문이 비석유가스 제조업 국내총생산(GDP)의 98.8%를 차지한다”고 덧붙이며 제조업 전반의 광범위한 성장을 강조했다.
이러한 제조업의 성과는 안정적인 거시 경제 지표가 튼튼하게 뒷받침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은 기준금리를 4.75% 수준으로 유지하며 금융 안정을 꾀했고, 무역수지는 6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견조한 대외 경제 여건을 증명했다.
또한, 2025년 2분기 국가 경제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5.12%를 기록하는 등 탄탄한 내수 시장이 산업 활동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10월 IKI 상승의 주요 동력은 수요 강화였다. 신규 주문 변수는 55.25로 전월 대비 1.46포인트 급등하며 시장 수요가 활발해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재고 변수 역시 56.52로 높은 수준의 확장세를 유지했다.
특히 내수와 수출 수요가 동시에 증가한 담배 가공 산업과 종이 및 종이제품 산업이 가장 높은 IKI 수치를 기록하며 전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모든 부문이 호황을 누린 것은 아니다. 섬유 산업은 유일하게 위축 국면을 벗어나지 못했다. 고질적인 내수 소비 부진과 함께 저가의 수입 실 및 원단 유입이 지속되면서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수요와 재고는 확장세를 보인 반면 생산 변수는 48.57로 5개월 연속 위축 국면에 머물렀다. 아리프 대변인은 이에 대해 “수요가 아직 완전한 회복세에 접어들지 않았고, 많은 기업이 기존 재고를 우선 소진하며 생
산량 확대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일부 우려에도 불구하고 향후 6개월간의 사업 환경에 대한 기업들의 낙관론은 더욱 높아졌다. 관련 신뢰도 지수는 9월 69.6%에서 10월 70.5%로 상승했다.
정부는 이러한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산업부는 내수 시장 강화, 국산품 사용 증진(P3DN) 정책 확대, 7개 핵심 산업 부문에 대한 특정 천연가스 가격(HGBT) 우대 프로그램 연장 등을 통해 산업계의 신뢰를 유지하고 생산 활동을 촉진할 계획이다.
또한 불법 담배 및 중고 의류(thrifting) 유통 근절과 같은 재무부의 정책에 적극 협력하여 국내 산업 생태계를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산업부는 2025년 10월 산업신뢰지수(Indeks Kepercayaan Industri, IKI)가 53.50을 기록하며 26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유지했다고 발표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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