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주 정부는 르바란 연휴 7일 전인 2025년 3월 24일부터 공무원(ASN)을 대상으로 ‘워크 프롬 애니웨어(WFA, 어디서든 근무)’ 정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르바란 기간 동안 귀성길에 오르는 자카르타 시민들에게 유연성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프라모노 아눙 자카르타 주지사는 3월 3일 자카르타 시청에서 “중앙 정부가 3월 24일부터 WFA를 시행할 계획이라면 자카르타 주 정부는 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르바란 귀성을 계획하는 자카르타 시민들은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프라모노 주지사는 자카르타 주 정부가 민간 기업에도 해당 정책이 적용될 수 있도록 조속히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자카르타 주 정부는 민간 부문과도 협력하여 동일한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자리에서 두디 푸르와간디 교통부 장관은 이 계획과 관련하여 국가행정개혁부(PANRB), 국영기업부(BUMN), 노동부 등 관련 부처와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두디 장관은 국가행정개혁부와 국영기업부가 WFA 정책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두디 장관은 “민간 부문의 경우, 노동부를 통해 민간 기업에 권고하는 형식”이라며, “WFA가 시행되면 귀성객 분산 효과가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WFA 시행에 관한 특별 회람이 관련 부처에서 곧 발행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두디 장관은 “아마도 조만간 특별 서한이 작성될 것”이라며, “국영기업부도 같은 조치를 취할 것이다. 실제로 귀성객의 상당수가 공무원과 국영기업 직원”이라고 덧붙였다.
이 정책은 귀성객들의 출발 시간을 분산시켜 귀성길 교통 혼잡을 완화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한다. 두디 장관은 민간 기업들도 이 정책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며, WFA 시행으로 르바란 귀성길이 더욱 원활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WFA 시행으로 귀성객 분산이 더욱 원활해져 관리가 더 잘 이루어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아구스 하리무르티 유도요노 인프라 및 지역 개발 조정 장관은 정부가 르바란 연휴 7일 전인 2025년 3월 24일부터 유연 근무 제도(FWA) 또는 워크 프롬 애니웨어(WFA)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르바란 연휴를 앞두고 시행되는 WFA는 모든 부처, 기관의 공무원 및 국영기업 직원에게 적용된다.
AHY 장관은 3월 1일 “이는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의 특별 지시에 따른 정부의 노력으로, 라마단 기간, 특히 르바란 기간 동안 국민들의 이동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며, 저렴하고, 즐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AHY 장관은 국가행정개혁부(PANRB)와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리니 위디안티니 국가행정개혁부 장관은 이전에 일반적으로 FWA는 근무 장소와 시간의 유연성, 두 가지 형태로 시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니 장관은 2월 21일 서면 성명을 통해 “FWA는 대통령령(Perpres) No. 21/2023, 특히 8조에 명시된 정부 기관 및 공무원의 근무일 및 근무 시간에 관한 규정에 따라 시행된다”며, “이 규정은 근무 장소와 시간의 유연성(FWA)을 모두 허용하여 유연한 공무 수행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리니 장관은 FWA 시행은 각 기관의 필요에 따라 유연성을 적용할 수 있는 직무와 직원을 결정할 책임이 있는 인사 담당 공무원(PPK) 또는 중앙 및 지방 정부 기관장에게 위임된다고 밝혔다.
리니 장관은 FWA 시행이 가능하지만 몇 가지 조항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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