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및 환경 관리 분야 한국 협력 확대 모색

브카시 반타르게방 폐기물 처리, 한국과 협력 추진… 노르웨이와 환경 분야 협력 논의

환경산림부(Kementerian Lingkungan Hidup, KLH)가 폐기물 관리와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네덜란드, 한국, 노르웨이 등 선진국과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KLH는 브카시 반타르게방 통합 폐기물 처리장(Tempat Pengolahan Sampah Terpadu, TPST)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네덜란드 및 한국과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아즈 헨드로프리요노 환경산림부 차관은 지난 20일, 인도네시아 외교정책 커뮤니티(Foreign Policy Community of Indonesia, FPCI)가 주최한 ‘인도네시아 기후 정책 전망 2025’ 행사에서 “네덜란드와 최근 협력 제안에 대한 초기 회의를 가졌으며, 한국은 반타르게방에 쌓인 폐기물 더미 해결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반타르게방에 축적된 폐기물은 약 5,600만 톤에 달하며, 대부분 오래된 폐기물 더미로 구성되어 있다.
KLH는 네덜란드 기업으로부터 폐기물 분해 효율을 높이는 최첨단 폐기물 관리 기술을 제공받고, 한국 기업과는 탄소 배출권 거래 시스템 참여를 통해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디아즈 차관은 “현재 협상 단계에 있지만, 폐기물 관리와 관련해 어떤 국가와도 협력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KLH는 노르웨이 정부와도 환경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하니프 파이솔 환경산림부 장관은 지난 19일, 안드레아스 비엘란 에릭센 노르웨이 기후환경부 장관과 양자 회담을 갖고 기후 변화, 환경 오염, 생물 다양성 손실이라는 세 가지 주요 지구 위기(triple planetary crisis)에 대한 공동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안드레아스 장관은 배출량 감소 노력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기회 창출에 있어서도 양국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회담에서 KLH는 이전에 서명된 양해각서에 대한 배출량 감축 목표 강화, 제도적 메커니즘 강화, 양국 간 파트너십 형태 조정 등을 포함한 수정안을 제안했다.

또한, 노르웨이의 성과 기반 기여(Result-Based Contribution/RBC) 메커니즘을 규정하는 환경기금관리청(BPDLH)과의 기여 계약 최적화를 통해 Folu Net Sink 2030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처럼 KLH는 다각적인 국제 협력을 통해 폐기물 관리와 탄소 배출량 감소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네덜란드, 한국, 노르웨이 등 선진국과의 협력은 인도네시아가 직면한 환경 문제에 대한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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