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미국의 47대 대통령에 오르자 곧바로 강달러로 외환 시장이 요동쳤다.
대규모 관세와 확장 재정정책을 골자로한 트럼프 공약에 당분간 강달러가 지속하며 루피아화는 15,800~15,900 대에 머무를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달러-원화 그리고 르피아화 환율이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 영향으로 강달러가 심화하하고 치솟고 있다.
7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 외환시장 주간 거래(오전 9시~오후 3시 반) 종가(1,378.60원) 대비 20.70원 오른 1,399.30원에 거래가 종료됐다.
달러-원 환율은 이날 주간 거래 종가(1,396.20원)와 비교하면 3.10원 상승했다.
달러-인도네시아 루피아화 환율도 트럼프 당선이 확실시 되자 자카르타발 외환시장은 루피아가 15,850루피아 최고치까지 오르다가 마감 직전에 다소 내린 15,800루피아로 마감됐다.
환율을 끌어올린 것은 트럼프 트레이드에 따른 강달러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지면서 대규모 관세 부과 가능성에 따른 인플레이션 문제가 고개를 들었고, 이는 미국의 금리 인하를 늦출 수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트레이딩 플랫폼 트라두의 니코스 차부라스 수석 시장 전문가는 “인플레이션이 높아지고 연방준비제도(Fed)가 더 느린 완화 경로로 갈 수 있다”면서 “달러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