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사태로 일회용 비닐포장지 급증하고 플라스틱 폐기물이 늘고 있어
* 위반업소 최대 2500만 루피아 벌금과 인허가 취소까지
* 쓰레기 배출 세계2위,자카르타 일일 7000톤…쓰레기와 쌀 승차권 교환제도 실시
7월 1일부터 자카르타에서 일회용 비닐 봉지 사용이 금지된다.
Pemda DKI Larang Penggunaan Kantong Plastik 1x Pakai
자카르타 주정부는 주지사령 2019 – 142호를 근거로 7월 1일부터 자카르타에서 쇼핑센터나 편의점, 재래시장에서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한다고 지난 21일 공지했다.
안도노 와리 (Andono Warih) 자카르타 환경국장은 “자카르타 주 정부는 7월 1일부터 자카르타내 쇼핑센터나 편의점이나 재래시장에서 일회용 비닐봉지사용을 금지한다”고 말했다.
자카르타 환경국장은 쇼핑센터 관리자와 편의점, 재래시장 관리자는 상가나 업소에서 일회용 비닐 봉지사용 금지를 관리하고 친환경 봉투 사용을 권장하라고 지시했다.
안도노 국장은 “온라인으로 거래를 하는 업자도 상품포장은 친환경으로 되어진 포장지를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구 1천만명이 거주하는 자카르타 주정부의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 금지령은 코로나19 사태로 일회용 비닐포장지가 급증하고 플라스틱 폐기물이 늘고 있어 이를 감소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 위반업소 최대 2500만 루피아 벌금과 인허가 취소까지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 위반업소에 대한 규정도 확정됐다.
마트와 쇼핑몰은 물론 노상 점포들도 이 규정을 지켜야 하며, 위반 시 서면경고부터 벌금 부과, 영업정지와 취소까지 제재가 따른다.
자카르타 주정부 당국은 환경 친화적인 쇼핑가방을 사용하지 않고 여전히 일회용 비닐봉지를 사용하는 업소는 1~3차 서면 경고 제재에 이어서 최소 500만 루피아에서 최대 2500만 루피아 벌금 그리고 지속적인 위반과 적발이 되면 업소에 대한 인허가를 취소한다고 전했다.
한편, 아니스 바스웨단 자카르타 주지사는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하고, 친환경 가방을 사용하도록 하는 규정에 지난 2019년 서명했다.
* 인도네시아 쓰레기 배출 세계2위, 자카르타 일일 7000톤…쓰레기와 쌀 승차권 교환제도 실시
인구 2억7천만명의 인도네시아는 쓰레기 배출 문제가 심각하다.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해양오염원 배출국으로 꼽히기도 했다.
자카르타 주정부는 엄청난 쓰레기를 버까시시 반따르그방 (Bantargebang) 지역에 매일 1200-1300대의 트럭으로 7000여 톤을 운반하고 있다. 이제 반따르그방 (Bantargebang) 지역은 자카르타 쓰레기가 약 3,900만 톤에 이르렀고 쓰레기 산도 30m까지 올라간 상태다.
지난해 발리섬은 비닐봉지·스티로폼·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했다. 지난 6월부터 발리주 정부는 쓰레기 1kg를 가져오면 쌀 1kg와 교환해주고 있다.
수라바야시도 버스 20대로 ‘플라스틱 버스’ 노선을 운영, 플라스틱병 큰 거 3개나 작은 거 5개, 또는 플라스틱 일회용 컵 10개를 가져오면 버스를 공짜로 탈 수 있다
인도네시아는 자카르타, 발리, 보고르, 반자르마신 지방 정부도 상점의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했다.
이에 인도네시아 소매업자협회의 로이 엔 만데 (Roy N Mande) 회장은 “자카르타 주정부의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금지를 지지한다”고 밝히면서 “주시사령 2019-142호에 친환경 봉투를 사용해야 한다. wajib menggunakan kantong ramah lingkungan고 적혀있어 친환경 봉지사용에 대한 안내가 부족하다”고 반문했다.
로이 소매업협회장은 “친환경 봉투는 어떤 재료로 만들어야 하는가? 친환경 봉투는 천으로 만들어야 하나? 대체품에 대해 안내와 설명이 없다”고 말했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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