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국 축구대표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오만경기

홍명보감독. 사진 연합뉴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한국시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을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차전을 치른다.

홍명보호는 이번 A매치 2연전을 통해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조기에 확정 지으려 한다.

오만을 잡고, 25일 열리는 요르단전마저 승리하면 다른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북중미행 티켓을 손에 넣는다.

그런데 본선행 조기 확정의 ‘첫 단추’인 오만전을 앞두고 우려하던 변수가 현실화하고 있다.

대표팀 ‘중원의 핵’으로, 최근 소속팀에서 부상으로 신음하던 미드필더 황인범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진 것이다.

오만전 앞두고 훈련하는 양현준-황인범-황희찬-김주성
오만전 앞두고 훈련하는 양현준-황인범-황희찬-김주성

  • (고양=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 오만전을 하루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 양현준, 황인범, 황희찬, 김주성이 19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7차전을 치르고 25일 오후 8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요르단과 8차전을 벌인다. 2025.3.19 

홍 감독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선수는 물론 소속팀과 계속 소통했다. 다만, 지난 주말 경기에 45분을 뛰고 나서, 사소한 부상이 있어서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홍명보호 코치진은 황인범의 소속팀 페예노르트와 소통하면서 그의 몸 상태 추이를 체크했다.

황인범이 A매치 기간에는 실전을 소화할 정도로 몸 상태가 나아질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그를 이번 소집 명단에 포함했다.

오만전 앞두고 훈련하는 손흥민
오만전 앞두고 훈련하는 손흥민

(고양=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 오만전을 하루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 손흥민 등 선수들이 19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홍 감독은 앞선 기자회견에서 “대표팀의 훈련 시간은 항상 부족하다. 영상을 통해 미팅하면서 경기 모델을 공유하고, 그런 것을 경기장에서 펼쳐 보이는 게 중요하다”라며 “우리 선수들은 능력이 좋아서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아도 짧은 시간에 습득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캡틴’ 손흥민(토트넘) 역시 팬들에게 승리를 약속했다.

그는 “내 체력은 너무나도 괜찮다. 지금 좋은 상태 유지하고 있다”라며 “골 찬스를 만들고 득점으로 연결하는 게 내 역할이다. 팬들이 실망하게 해드리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생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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