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요국 증시 부진 등의 영향으로 증권사들의 해외 점포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절반 이상 줄었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14개 증권사가 72개의 해외점포를 운영 중이다. 이중 해외법인이 60개, 사무소가 12개다. 증권사별로는 종투사가 8개, 일반증궈사가 6개 해외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진출 지역은 중국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 56개(78%)로 가장 많고 미국 11개(15%), 영국 4개, 브라질 1개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5년간 중국과 홍콩 점포수는 감소하고 인도네시아,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이 확대됐다.
지난해 증권사 현지법인들의 당기순이익은 1억 2380만 달러(1569억 원)로 증권사 전체 당기순이익의 5.3% 수준이었다. 전년 대비로는 56.9% 감소했다. 이는 주요국 증시 부진으로 위탁 수수료 수익이 감소한 영향이다.
60개 해외법인 중 58.3%에 해당하는 35개사가 이익을 실현했으며 25개사(41.7%)는 손실을 입었다.
국가별로 보면 증권사가 진출한 14개국 중 베트남, 미국 등 11개국에서는 이익을 시현했다. 태국, 싱가포르 등 3개국에서는 손실을 시현했다. 주식 매매이익 감소와 설립 초기 영업 부진 등이 이유로 꼽힌다.
지난해 말 현지법인의 자산총계는 277억 5000만 달러(35조 2000억 원)로 증권사 자산 총계(459조 8000억 원)의 7.6% 수준이었다. 전년말보다 4.7%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75억 5000만 달러(9조 6000억 원)로 전년말보다 1.4% 감소했다.
금감원은 주요국 증시 부진 영향으로 해외 현지법인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으나, 해외 현지법인 당기순이익의 증권사 전체 순이익의 5.3%에 불과해 건전성 및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언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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