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부족 1천만 도스 수급… 외교장관 중국서 동남아 백신 허브 제안

보건당국 2021년 12월까지 접종 완료할 것 장담….중국과 백신 파트너십 강화

보건부 코로나19 백신 담당 대변인인 Siti Nadia Tarmizi 박사는 인도네시아가 2021년 4월에 시노백 백신을 1천만 회 추가로 접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담당 대변인은 “이 숫자는 국내에서 2,800만 도스에 도달한 시노박 백신을 이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더한다”라고 전했다.

기존 2,800만 도스 중 500만 도스가 여러 지방에 보급됐고 이달 초 1,100만 도스가 보급된다.
나머지 1,200만 도스는 소노팩과 협력을 구축한 국영 제약사 Bio Farma에서 백신 생산 과정 중에 있다.

코로나19 백신 담당 대변인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인도네시아 수출 금지 정책에 대해 언급하면서 “배송이 2021년 5월까지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디 구나지 사디킨 보건장관은 ” 코로나 19 백신 공급량이 적고 Simovac 백신 재고는 760만 회분으로 15일 분량에 불과하다”고 지난 3월 27일 화상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콤파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부디 보건부 장관은 “현재 백신 주사를 맞는 사람이 매일 50만 명에서 60만 명이다. 4월에 남아 있을 백신 재고는 760만 회분으로 15일이면 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디 장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가 4월 백신 공급이 부족하게 된 이유에 대하여 인도의 Covac – GAVI에서 AstraZeneca 백신을 3월에 250만 회분, 4월에 780만 회분을 받기로 되었는데 인도 정부 사정으로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에 부디 구나지 사디킨 보건장관은 “3월용 백신을 3월 25일에 받아야 했지만 못 받았으며, 또한 4월용 백신도 못 받을 것으로 보여 백신 공급이 부족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 Covac GAVI사가 인도네시아에 AstraZeneca 백신을 보내지 못하는 이유는, 인도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급증하자 인도 정부는 AstraZeneca 백신을 인도네시아로 보내지 말라고 지시했기 때문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배송이 지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총 1억 8,150만 명의 인도네시아 국민들에게 백신을 접종함으로써 여전히 집단 면역 목표를 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건당국은 낙관했다.

Siti Nadia Tarmizi 박사는 “백신접종은 2021년 12월 말에 완성될 것이다. 우리가 백신 접종을 예정보다 앞당길 수 있는 시간은 아직 남아 있다”라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4월 13일부터 시작되는 라마단 금식 기간 동안 코로나19 백신 접종 프로그램이 계속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중국 푸젠성 우이에서 열린 왕이 중국 외무부 장관과의 회담에서만난 레트노 마르수디 외교부 장관은 장기 백신 협력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를 동남아 백신 허브로 만들자는 제안서를 제출했다.

레트노 마르수디 외교부 장관은 “이 아이디어는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우리가 제안하고 있는 것은 백신 개발 연구 강화, 원자재 산업 발전, 국가 백신 생산 능력 증대를 위한 협력을 포함하고 있다”고 중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동남아 백신 허브 제안은 중국과 백신 파트너십 강화에 관한 회담에서 왕이 장관과 논의되었다.

레트노 마르수디 외교부 장관은 “양국은 장기 백신 협력에 대해 추가 논의를 가질 예정이지만 원칙적으로 중국은 인도네시아 이니셔티브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며, “인도네시아는 이번 회담에서 중국 정부가 단기적으로도 지원을 지속해 합의된 일정에 따라 구속력이 있는 백신 배송이 진행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마르수디 외교부 장관은 “중국의 백신 생산업체들과 직접 백신 협력 강화 문제도 논의했다”고 말했다.
동남아 백신 허브 논의는 인도 등 최근 백신 생산국들이 국내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수출 제한과 금지를 부과한 시점에 이루어졌는데, 여러 나라들이 백신 부족 사태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4월 4일 현재 Covid-19 확진자는 누적 1,534,255명(+6,731명)에 사망자 합계 41,669(+427)이다. 테스트 수는 33,881명으로 양성비율 19.8%에 달한다. 백신 접종은 1차 접종 8,629,182명(+95,760), 2차 접종은 4,014,401명(+62,532)이다. <사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