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CHAM “외국인 근로자 백신접종 허용해야” KADIN “KITAS소지자도 허용 검토”
-한인회를 통해 자영업자 개인도 백신접종을 할 수 있도록 협상 계속
-민간 백신 프로그램에 8,300개 기업 신청… 미신청 기업 근로자 정부백신 접종 가능
(한인포스트) 인도네시아 한인상공회의소(이하 코참•송창근 회장)는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KADIN)와 동포기업인•주재원이 참여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화상회의를 열었다.
코참 송창근 회장의 요청으로 열린 한-인도네시아 상공인 백신접종 회의는 인도네시아 보건당국이 민간 백신 프로그램에 외국인 근로자(TKA)가 제외되었기 때문이다.
상부상조 민간 백신(Program Gotong Royong Vaksin Mandiri)은 민간 기업이 백신 구입 비용을 내서 직원에게 무료로 접종하는 민관협동 프로그램이다.
보건부 발표에 따르면 해당 기업은 국영 제약사로부터 백신을 구매해 직원•가족에게 무료로 접종하는 규정을 내놨으나, ‘외국인 근로자’를 접종 가능 대상으로 명시하지 않았다.
이에 한-인도네시아 상공인 백신접종 회의에서 송창근 코참 회장은 “인도네시아에 약 2,500개의 한인 회사가 있고, 직접 고용은 1백만명, 가족을 포함한 간접 고용은 5백만명에 이른다”면서 “코로나로 모두가 힘든 시기이니 빠른 시간에 한국 직원 포함하여 온 종업원들에게 백신 접종이 실현되길 바라며, 백신 비용도 기업에 부담이 덜 되는 방향으로 조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강현 코참 수석부회장도 “KADIN은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장기체류비자(KITAP) 소지자만 우선 가능하다고 응답했지만 대다수 동포들은 단기체류비자(KITAS)를 갖고 있어 범위를 넓혀달라”며 “단체에 속하지 않은 자영업자, 개인들도 한인회를 통해 백신접종을 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한인상공회의소는 “요청사항이 수용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KADIN측은 “국민 모두 무료 접종이 가능하나 시간이 2년이상 걸리고 현재 회사에서 PCR 혹은 Antigen검사비용도 많이 들어 빠른 접종을 원하면 자체 비용으로 백신을 맞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KADIN은 “외국인(KITAS소지자)은 현재 접종 대상에서 제외되어있지만 내부적으로 긍정적인 방법으로 검토 중이며, Kitas 소지자도 민간 백신 프로그램에 참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상부상조 민간 백신(Program Gotong Royong Vaksin Mandiri) 프로그램에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Kadin) 회원 8,300개 기업이 신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안타라 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 (Kadin) 신타(Shinta Widjaja Kamdani) 부회장은 “지난 2월 28일까지 8,300개 기업이 신청을 마쳤고 접수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고 말했다.
상부상조 민간백신 프로그램에 희망 기업은 일주일 전 등록한 6,689개 회사보다 늘어난 8,300개 회사로, 등록하기 위해 많은 기업이 줄을 서있는 상태다.
신타(Shinta Widjaja Kamdani) 부회장은 “8,300개 기업 근로자와 가족은 약 690 만 명으로 코로나 19 백신은 무료로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
지난주 보건부는 Covid-19 대유행 상황에서 백신 접종 시행에 관한 인도네시아 보건부 규정 2021년 제 10 호를 발표했으며, 그중 하나는 민간기업이 직원을 위해 상부상조 민간 백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다.
보건부는 민간백신 프로그램이 국가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방해하지 않도록 보건 시설 및 정부 보건 종사자를 활용하지 않고 민간 부문에서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신타 부회장도 “현재 상공회의소는 바이오 파마 제약사와 함께 상부상조 백신 프로그램을 위한 기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민간 기업이 상부상조 백신 프로그램을 운영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상부상조 민간 백신(Program Gotong Royong Vaksin Mandiri) 프로그램에 등록을 신청하지 않았더라도 인도네시아 근로자는 정부에서 시행하는 코로나19 국민 백신 접종은 가능하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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