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자바해 마살렘보 인근 해역에서 침몰한 여객선 ‘KM 비르고 트랜스포트 8호(KM Virgo Transport 8)’ 사고 현장에서 희생자 5명이 추가로 수습됐다. 이로써 이번 참사로 인한 공식 사망자 수는 71명으로 늘어났다.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Basarnas)은 수색구조 작전 개시 16일 차인 28일(현지 시간), 민관군 합동 잠수지원팀이 해저에 가라앉은 선체 내부를 집중 수색한 끝에 시신 5구를 발견해 인양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전에는 바사르나스 특수팀(BSG)과 인도네시아 해군(TNI AL) 등 전문 수색 전력이 대거 투입됐다.
수색 당국에 따르면 사고 해역의 선체 잔해는 극도로 훼손된 데다 시야 확보가 어렵고 내부 통로가 협소해 잠수사들의 안전 확보에 큰 난항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합동팀은 실종자가 잔류해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격실을 중심으로 단계적이고 신중한 정밀 수색을 진행했다.
모하맛 샤피이 국가수색구조청장은 성명을 통해 “합동 잠수팀의 각고의 노력 끝에 선내에서 희생자 5명을 인양했다”며 “이송된 유해는 엄격한 신원 확인 절차를 거쳐 유가족에게 인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양된 시신 중 4구는 해군 함정 ‘KRI 구스티 응우라 라이’함으로, 나머지 1구는 수색구조선 ‘KN SAR 푸르워레조’함으로 각각 1차 이송됐다. 이후 해군 헬기(HS 1331)와 바사르나스 헬기(HR 3601)를 통해 반자르바루 샴수딘 누르 공군기지로 운송된 뒤, 최종 신원 확인을 위해 반자르마신 바양카라 병원에 안치됐다.
이번 추가 수습으로 승선자 명부(243명) 기준 공식 인명 피해 집계는 생존 108명, 사망 71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여전히 64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아 실종 상태로 남아 있다.
샤피이 청장은 “이번 수습은 극한의 환경 속에서도 유기적인 공조를 이어간 전 수색 전력의 헌신적인 결과”라며 “아직 차가운 바닷속에 남아 있는 마지막 실종자 한 명을 찾을 때까지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수색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Tya Pramadania 법무기자. Kamilia Octaviani 기자. Fajar 편집 기자, AI경영센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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