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보워 정부, ‘무료 영양 급식’ 조정팀 출범… “무결점 목표”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핵심 공약인 ‘영양가 있는 무료 급식(MBG)’ 프로그램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범부처 조정팀을 공식 출범시키며, “무결점(Zero Error)” 달성을 최종 목표로 제시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지난 24일 ‘MBG 프로그램 시행 조정팀 관련 대통령령 제28호(2025년)’에 서명함으로써 팀 구성을 공식화했다.

이 프로그램은 인도네시아 아동과 청소년의 영양 상태를 개선하고, 미래 인적 자원을 강화하기 위한 현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 중 하나다.

이번에 구성된 조정팀은 프로그램이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시행되도록 총괄·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줄키플리 하산 식량조정부 장관이 팀장을 맡고, 프라틱노 인적개발문화조정부 장관과 압둘 무하이민 이스칸다르 지역사회역량강화조정부 장관이 각각 제1, 제2 부팀장으로 임명되어 팀을 이끈다.

이외에도 국무장관, 내무부, 재무부, 국가개발기획부, 보건부, 교육부 등 13개 주요 부처 장관 및 기관장이 위원으로 참여해 범정부 차원의 강력한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조정팀의 주요 기능은 ▲프로그램 이행 상황 모니터링 및 평가 ▲시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장애 요인 해결 ▲관련 부처·기관 및 지방정부에 대한 정책 권고 등이다. 또한 지방정부, 교육기관, 민간 부문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프로그램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임무도 부여받았다.

정부는 조정팀 출범을 통해 발육부진 아동 비율 감소라는 국가 목표 달성을 가속화하고, ‘황금 인도네시아 2045’ 비전 실현의 초석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프라보워 대통령은 지난 18일 Universitas Kebangsaan Republik Indonesia(UKRI)에서 열린 행사에서 MBG 프로그램의 성공률이 99.99%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3,620만 명에게 제공된 14억 회분 급식 중 약 8,000건의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통계를 근거로 한 수치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과학적으로 볼 때 8,000건의 사고는 허용 가능한 오차 범위 내에 있다”고 설명하면서도, “단 한 명의 아이라도 이 프로그램으로 인해 아파서는 안 된다. 우리는 달성하기 매우 어렵더라도 ‘무결점’을 목표로 완벽한 프로그램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며, 완벽한 시행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무결점’ 달성은 앞으로 MBG 조정팀이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새로 출범한 조정팀이 대통령의 의지를 실현하고 전국 급식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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