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부 장관 “발리 LRT 투자자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국가철도공단 김한영이 부디 까야 수마디 교통부장관(왼쪽 첫 번째)를 공단 수도권본부에서 만나 철도협력 논의를 하고 있다. 20240109

한국의 국가철도공단(KNR) 타당성 조사(FS) 진행 중

부디 까르야 수마디 교통부 장관은 발리 경전철(Light Rail Transit, LRT) 또는 발리 도시 지하철(Bali Urban Subway)의 투자자는 한국과 국내 두 곳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부디 장관은 중국 투자자에 대해서는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통부(Kemenhub)는 원칙적으로 모든 투자자가 발리 도시 지하철 개발 프로젝트에 투자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부디 장관은 “한국도 아직 참여 의사가 있고, 국내 투자자들도 일부 있다. 더 많은 투자자가 참여할수록 좋다”고 말했다.

앞서 리살 와살 교통부 철도국장은 한국의 국가철도공단(Korea National Railways)가 한국수출입은행의 차관 자금으로 타당성 조사(feasibility study, 이하 FS)를 2023년 1월부터 진행되었다고 전했다.

교통부는 한국의 철도 회사로서 경험과 좋은 평판을 가지고 있는 국가철도공단 KNR이 기한에 맞춰 F/S를 완료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자금 조달과 관련하여, 장관은 정부가 공적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ODA) 차관 및 민관협력사업(Public Private Partnership, PPP) 활용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국가철도공단 김한영이 부디 까야 수마디 교통부장관(왼쪽에서 다섯 번째) 및 관계자들과 함께 철도협력을 논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109

한편, 한국철도공단은 작년 10월 ㈜케이알티씨, ㈜삼안, ㈜동명기술공단종합건축사사무소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발리 경전철(LRT) 타당성조사(F/S) 용역을 수주하고 현재 시행 중에 있으며 용역종료 후 인니 정부에 친환경 교통수단인 경전철(LRT) 건설 기본계획을 제시할 예정이다.

발리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에서 쿠따, 센트럴파크 지역을 연결하는 구간(5개역, 1개 차량기지, 총 6.35km)의 수요 예측, 사업비 산정, 재무적 타당성 분석, 설계기준 검토하고 있다.

향후 한국철도공단F/S 보고서가 승인되면 양 정부 간 차관협정을 통하여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및 경협증진자금(EDPF)을 지원하는 건설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에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철도공단과 발리와의 인연은 2020년 발리 주정부기관과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시작되었고 경전철(LRT) 개발사업을 제안하고 사업성을 검토한 노선이 실제로 사업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발리 경전철(LRT)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