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4명 역대급 대규모 선수단 파견, 8개 종목서 메달 사냥 나서
— 다문화가정 선수 11명 전격 합류… ‘민간 스포츠 외교관’ 활약 기대
— 김태화 회장 “임기 마지막 체전, 가장 열렬한 팬으로 끝까지 함께할 것”
[자카르타] 재인도네시아 대한체육회가 모국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스포츠 축제인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사표를 던지고 ‘재외동포 부문 종합 2위’를 향한 힘찬 닻을 올렸다.
재인도네시아 대한체육회(회장 김태화)는 지난 7일(수) 오후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 강당에서 주요 내외빈과 선수단이 참석한 가운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재인도네시아 선수단 출정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빛나는 제주에서 함께 뛰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체전은 오는 10월 16일(금)부터 22일(목)까지 일주일간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전 세계 18개국 1,500여 명의 재외동포 선수단이 참가하는 가운데, 재인도네시아 선수단은 총 164명(선수 56명, 경기임원 38명, 본부임원 25명, 참관단 45명)의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해 전체 참가국 중에서도 최상위권 규모를 과시했다.
제5대 김태화 회장을 필두로 양영연 명예회장이 단장을, 김희익 명예고문이 기수를 맡은 이번 선수단은 검도, 골프, 볼링, 스쿼시, 축구, 탁구, 태권도, 테니스 등 총 8개 종목에 출전한다. 특히 탄탄한 전력을 갖춘 축구(18명)와 전통적 강세 종목인 볼링(12명), 태권도 등을 앞세워 종합 2위 달성을 노린다.
이번 선수단 구성에는 동포 사회의 포용과 연대를 상징하는 각별한 의미도 더해졌다. 인도네시아 국적의 다문화가정 선수 및 임원 11명(태권도 선수 6명·경기임원 1명, 축구 선수 4명)이 대한체육회의 재외동포 참가 자격 심사와 대사관 추천을 거쳐 정식으로 합류했다. 이는 단순한 체육 교류를 넘어 양국 간 우호 증진과 한인 사회 통합을 이끄는 민간 외교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출정식에는 윤순구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를 비롯해 이강현 재인도네시아 한인상공회의소(코참) 회장, 이정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동남아남부협의회장, 신기엽·박재한 재인도네시아한인회 명예회장, 이지완 수석부회장, 김경국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JIKS)재단 이사장, 김주철 명예고문 등 한인 사회 각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선수단의 건승을 기원했다.

김태화 회장은 개회사에서 “체육회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한인 사회와 생업 속에서도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훈련에 매진한 선수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임기 중 마지막 체전이자 체육회를 창립하신 양영연 명예회장님이 단장으로 함께해 더욱 각별하다. 가장 열렬한 팬이 되어 끝까지 응원할 테니 동료를 믿고 부상 없이 최고의 기량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선수단을 대표해 출정사를 전한 이강현 단장 대리(코참 회장)는 “올해 목표는 당당히 2위다. 목표는 크게 잡고 변명은 작게 하겠다. 이번 제주에서 ‘재주’ 한번 제대로 부려보자”는 재치 있는 발언으로 결전의 의지를 북돋웠다.
이어 윤순구 대사는 격려사를 통해 글로벌 최상위권 규모로 성장한 선수단의 위상과 노고를 치하했으며, 이지완 한인회 수석부회장은 2010년 창립 이래 15년간 이어진 체육회의 성장과 최근 5년간의 우수한 성과를 조명하며 힘찬 격려를 보냈다.
한인 사회의 뜨거운 응원과 결의 속에 출정식을 마친 재인도네시아 선수단은 결전지인 제주로 이동해 7일간의 메달 레이스에 돌입한다. 대회 종료 후 선수단은 오는 12월 3일 자카르타 리츠칼튼 메가 꾸닝안 호텔에서 공식 해단식을 열고 제107회 제주 전국체전의 대장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동포사회부/한인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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