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인도네시아 보건부(Kemenkes)가 동칼리만탄주 사마린다의 한 공립병원에서 심장 시술을 받은 환자의 체내에 의료용 유도철선(가이드와이어)이 방치되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본격적인 진상 규명에 착수했다.
단테 삭소노 하르부워노 보건부 차관은 30일 자카르타 정부소통청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사안을 객관적이고 균형 있게 파악하기 위해 보건부 감찰국(Itjen) 차원의 현장 조사단을 파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단테 차관은 이번 사안에 대해 체계적이고 면밀한 조사를 거쳐 시술 과정에서의 과실 여부를 가려낼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의료 과실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직업윤리징계위원회(MPD)를 소집해 관련 의료진에 대한 엄중한 징계 처분을 내릴 것이라고 확약했다.
단테 차관은 “과실로 판명될 경우 합당한 법적·행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기구성된 직업윤리징계위원회를 통해 사실 규명부터 후속 조치에 이르기까지 정해진 규정에 따라 공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지난 2월 19일, 사마린다 소재 압둘 와합 샤라니(AWS) 지역 국립병원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환자 에디얀토 웡(63) 씨는 해당 병원에서 심장 스텐트 삽입술(카테터 시술)을 받았으나, 시술 후 심장 혈관 내에 약 2cm 길이의 카테터 와이어가 잔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디얀토 씨는 지난 2022년부터 해당 병원에서 정기적으로 혈액투석 치료를 받아왔다.
해당 이물질은 시술 직후인 2월 22일, 환자가 싱가포르 마운트 엘리자베스 노베나 병원으로 이송돼 추가 카테터 시술을 받던 중 뒤늦게 발견됐다. 싱가포르 의료진은 해당 와이어가 앞서 진행된 시술 과정에서 잔류한 것으로 판단했다.
유가족 측은 “싱가포르 병원 측으로부터 와이어의 안전한 제거가 불가능해 심장에 영구적으로 남겨둘 수밖에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호소하며, AWS 병원 측을 상대로 명확한 진상 규명과 강력한 책임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현재 보건부는 파견된 감찰국의 정밀 조사 결과를 토대로 과실 유무 및 책임 소재를 명확히 가릴 예정이다.
(Tya Pramadania 법무기자. Kamilia Octaviani 기자. Fajar 편집 기자, AI경영센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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