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들리 존 인니 문화부 장관, ‘IIBF 2026’ 공식 개막 선언… “책은 문화 외교의 핵심 사절”

파들리 존(Fadli Zon) 인도네시아 문화부 장관이 30일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에서 열린 ‘2026 인도네시아 국제 도서전(IIBF 2026)’ 개막식에 참석했다. (30/9/2026). (Foto: Hanin Post)

– 9월 30일부터 5일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서 개최
– 단순 도서전 넘어 저작권·IP 등 콘텐츠 창조산업 허브로 도약 모색
– “누산타라 문명 세계화 및 대중의 도서 접근성 확대에 주력할 것”

파들리 존(Fadli Zon) 인도네시아 문화부 장관이 ‘2026 인도네시아 국제 도서전(IIBF 2026)’을 관람하고 있다. (Foto: HaninPost)

[자카르타=한인포스트] 파들리 존(Fadli Zon) 인도네시아 문화부 장관이 30일(현지 시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에서 열린 ‘2026 인도네시아 국제 도서전(IIBF 2026)’ 개막식에 참석해 공식 개막을 선언했다. 올해 행사는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파들리 장관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IIBF 2026은 문해력 생태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콘텐츠 기반 문화 및 창조산업을 발전시키는 핵심 동력”이라며 행사 개최를 환영했다. 아울러 “IIBF는 단순한 도서전을 넘어 대중의 문해력 증진, 출판산업의 전문적 육성, 나아가 저작권 및 지식재산권(IP)과 연계된 창조산업 협업의 허브로 기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파들리 장관은 작가와 출판계를 향해 인도네시아 고유의 문화를 담은 저작물 출간과 다국어 번역 확대를 강력히 촉구했다. 그는 “누산타라(인도네시아 제도) 문명의 수많은 역사적 궤적이 아직 쓰이지도, 읽히지도 못한 채 남아 있다”며 “책은 세대와 국가를 잇는 지치지 않는 외교 사절이자 문화 외교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문화부는 향후 ‘다나 인도네시아 라야’ 기금 등을 활용해 인도네시아출판협회(IKAPI) 및 출판계와 협력하여 국제 무대에서의 입지를 넓힐 방침이다.

행사를 주최한 관계자들은 국민의 도서 접근성 개선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웨다 스트라테스티 유다 IIBF 조직위원장은 “‘독서하는 사회’를 조성하고 인도네시아 콘텐츠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리스 힐만 누그라하 IKAPI 회장 역시 “국민의 독서 흥미는 충분하나 실질적인 접근성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경제적 여건과 무관하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지역 도서관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Z세대와 알파 세대를 겨냥한 새로운 포맷과 접근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1980년 첫 개최 이래 출판·문화계의 종합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은 IIBF는 올해 ‘오늘 읽고, 내일 이끌다(Read Today, Lead Tomorrow)’를 주제로 내걸었다. 이번 도서전에서는 어린이 대상의 ‘칠드런스 북 페스트’와 전문가 교류를 위한 ‘릿 커넥트(Lit Connect)’, 저작권·번역 포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유기적으로 운영된다.

특히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인도네시아 라이츠 페어(IRF)’에는 전 세계 18개국 93개 출판사 및 에이전시에서 약 125명의 관계자가 참가해 인도네시아 저작물과 콘텐츠의 세계화 가능성을 타진한다. (Tya Pramadania 법무기자. Kamilia Octaviani 기자. Fajar 편집 기자, AI경영센터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