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브란 부통령, 바탕 ‘무상급식 식중독 의혹’ 공식 사과…“치료비 전액 정부 지원”

기브란 라카부밍 인도네시아 부통령이 중부 자바주 바탕에서 발생한 MBG(무상 영양 급식) 식중독 피해자 중 한 명을 위문. (28/9/2026)(Sekretariat Wakil Presiden RI)

기브란 라카부밍 인도네시아 부통령이 중부 자바주 바탕군에서 발생한 ‘무상영양급식(MBG)’ 식중독 의혹 사태와 관련해 피해 아동 및 가족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했다. 아울러 정부가 피해자들의 치료비를 전액 부담할 것을 약속했다.

기브란 부통령은 28일 중부 자바주 림풍 지역종합병원(RSUD)과 바왕 보건소(Puskesmas Bawang)를 잇달아 찾아 입원 중인 환자들의 건강 상태를 직접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기브란 부통령은 피해자들에 대한 공식 사과와 함께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의료 지원 방침을 밝혔다. 그는 “최우선 과제는 피해자들의 건강 회복”이라며 “현재 입원 중인 환자는 완치될 때까지 치료를 받아야 하고, 이미 퇴원했더라도 이상 증세가 재발할 경우 언제든 후속 진료를 쉽게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브란 부통령은 림풍 병원에서 나흘째 입원 치료를 받던 아동 환자를 만나 회복세를 확인하고 격려했으며, 바왕 보건소에서는 학생들과 함께 해당 급식을 섭취한 뒤 복통을 호소하고 있는 SDN 파수수칸 초등학교의 에카 마리아 줄파 교사를 위로했다. 기브란 부통령은 교사에게 “이번 일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안정을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치료비 부담에 대한 정부의 확고한 입장도 재차 확인했다. 기브란 부통령은 “치료비 문제가 피해 가족에게 부담이 되어서는 결코 안 된다”며 “정부가 모든 비용을 책임질 것이며, 각 의료기관에서 지원 절차가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관계 당국이 철저히 감독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환자가 완전히 건강을 회복하기 전에 섣불리 퇴원시키는 일이 없도록 의료진에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보건 당국 집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7시(현지시간) 기준 바탕군 바왕 지역에서 무상영양급식을 섭취한 뒤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 피해자는 총 589명에 달한다. 이다 수실락스미 바탕군 보건국장은 전체 피해자 중 127명이 현재 여러 의료기관에서 계속 치료를 받고 있으며, 바왕 보건소에는 여전히 17명이 입원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Tya Pramadania 법무기자. Kamilia Octaviani 기자. Fajar 편집 기자, AI경영센터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