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부처 협력 통한 핵심 공약 이행 가속화 기대… 조정팀 공식 출범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자신의 핵심 공약인 ‘무료 영양식(MBG)’ 프로그램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추진 체계를 강화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나닉 수다르야티 데양 국가영양청(BGN) 부청장을 프로그램 시행 조정팀의 ‘일일 실행위원장’으로 공식 임명하며, 정책 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국가영양청은 29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MBG 프로그램이 목표에 부합하고, 공정하며, 지속 가능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 이번 조정팀 구성의 핵심 목적”이라고 밝혔다.
대통령 직속으로 운영되는 조정팀은 프로그램 전반의 동기화, 조정, 모니터링 및 평가를 총괄하며 그 결과를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한다.
조정팀의 수장은 줄키플리 하산 식량조정장관이 맡았으며, 프라틱노 인간개발문화조정장관과 무하이민 이스칸다르 지역사회역량강화조정장관이 각각 제1, 제2부위원장으로 보좌한다. 위원장은 최소 3개월에 한 번 이상 대통령에게 업무 진행 상황을 보고해야 한다.
또한, 조정팀에는 티토 카르나비안 내무장관, 푸르바야 유디 사데와 재무장관, 부디 구나디 사디킨 보건장관 등 13개 주요 부처 장관 및 기관장이 위원으로 참여해 범정부 협력 체계를 완비했다.
일일 실행위원장으로 임명된 나닉 데양 부청장은 조정팀의 실무를 총괄하는 중책을 맡는다. 그는 월 2회 이상 정기 회의를 주재하며 프로그램의 일상적 운영을 책임지고, 위원장의 대통령 보고 자료를 준비하게 된다.
나닉 부청장은 29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임명은 국가영양청이 MBG 프로그램의 성공을 위해 전략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대통령의 신임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제공되는 모든 음식이 최고 수준의 영양 기준을 충족하고 전국 각지에 차질 없이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다단 힌다야나 국가영양청장은 자신의 역할과 신설된 일일 실행위원장직의 차이를 명확히 설명했다. 그는 “국가영양청장은 MBG 프로그램의 ‘실행’을 총괄하는 기관장이며, 나닉 부청장은 일일 실행위원장으로서 여러 부처와 기관 간 협력을 ‘조정’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고 말했다.
또 두 직책 모두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하는 독립적인 체계를 유지하며, 나닉 부청장이 국가영양청 부청장직을 계속 겸임한다고 덧붙였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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