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본부서 회담… 공동 훈련 프로그램
개발 및 기술 도입 등 협력 방안 논의
전인도네시아로봇협회(Persatuan Robotika Seluruh Indonesia, 이하 PRSI)가 한국의 대표 로봇기업 서큘러스 주식회사(Circulus Inc.)와 만나 양국 간 로봇 교육 및 기술 협력 강화를 위한 청사진을 그렸다.
자카르타에 위치한 PRSI 본부에서 열린 이번 회담은 인도네시아 로봇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고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이날 회담에는 와휴 히다얏 PRSI 회장을 비롯해 무함마드 이드 사무차장, 릭사 리프키 파트너십협력부장 등 주요 임원진이 참석해 서큘러스 대표단을 환영했다. 서큘러스 측에서도 핵심 관계자들이 자리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양측은 이번 만남을 통해 인도네시아 로봇 교육 분야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주요 의제로는 ▲로봇 교육 전문가 양성을 위한 공동 훈련 프로그램 개발 ▲차세대 로봇 기술의 공동 연구 및 개발 ▲초·중·고교 등 다양한 교육 과정에 로봇 기술을 도입하는 방안 등이 다뤄졌다.
특히 서큘러스는 자사의 로봇 기술력과 교육 노하우를 인도네시아 현지 여건에 맞게 접목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보였다.
와휴 히다얏 회장은 환영사에서 “한국의 선진 로봇 기술을 보유한 서큘러스 대표단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협력이 인도네시아 청년 세대의 기술 역량 향상과 더불어 양국 모두에게 상호 이익이 되는 성공적 파트너십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PRSI는 이번 국제 협력이 인도네시아가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기술 기반의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국가 로봇 생태계를 강화하는 핵심 전략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양측은 이번 회담을 시작으로 실무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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