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4분기 3개월분 일괄 지급… 총 12조 루피아 규모 재정 투입
- 월 급여 1,000만 루피아 미만 근로소득세 감면 조치, 2027년까지 전 산업군으로 확대 시행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물가 안정 및 서민 경제 지원을 위해 대규모 근로자 지원책을 본격 가동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026년 4분기(10월~12월) 동안 전국 근로자 약 1,330만 명을 대상으로 총 90만 루피아(약 3개월분) 규모의 임금 보조금(BSU)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아이를랑가 하르타르토 경제조정장관은 지난 9월 30일(수)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프라보워 대통령 주재로 열린 각료회의를 마친 직후 공식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민생 안정 대책을 공식 발표했다.
아이를랑가 장관은 브리핑에서 “정부는 저소득 근로자들의 생계 부담을 완화하고 내수 진작을 도모하기 위해 임금 보조금 지급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정책 추진 배경을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이번 임금 보조금은 근로자 1인당 월 30만 루피아를 기준으로 책정되었으며, 행정 효율성과 조기 체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3개월치를 합산한 총 90만 루피아가 일괄 지급되는 방식으로 집행된다. 수혜 대상은 총 1,330만 명에 달하며, 이를 위해 정부는 약 12조 루피아(한화 약 1조 원 상당) 규모의 국가 예산을 전격 투입할 예정이다.
다만, 구체적인 수혜 대상자 선정 요건 및 지급 방식 등 세부 시행 지침에 대해서는 관계 부처의 최종 조율을 거쳐 추후 상세히 공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도네시아 정부는 저소득 및 중산층 근로자의 실질 소득을 보전하기 위한 세제 혜택 연장 방안도 함께 내놓았다. 월 급여 1,000만 루피아 미만 근로자를 대상으로 적용되어 온 근로소득세(PPh 제21조) 감면 정책을 오는 2027년까지 연장 시행하기로 한 것이다.
특히 해당 세제 감면 정책은 적용 범위가 대폭 확대된다. 2026년 현재 노동집약적 산업군과 관광 부문에 한정되어 있던 수혜 범위를, 다가오는 2027년부터는 전 산업군으로 전면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아이를랑가 장관은 “근로소득세 감면 정책의 확대를 통해 약 750만 명의 근로자가 직접적인 감세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며, “현재는 경기 둔화 우려가 큰 노동집약 및 관광 부문에 국한되어 있으나, 내년부터는 월 소득 1,000만 루피아 미만의 모든 부문 근로자가 차별 없이 혜택을 받도록 제도를 개편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지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프라보워 행정부의 직접적인 임금 보조금 지급과 세제 감면 혜택 연장 조치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민간 소비를 지탱하고 근로자 계층의 소득 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Tya Pramadania 법무기자. Kamilia Octaviani 기자. Fajar 편집 기자, AI경영센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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