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자바 스메루산 또 분화…당국, 반경 13km 내 주민 활동 전면 금지 권고

인도네시아 동자바주에 위치한 스메루산 Penampakan Aktivitas Gunung Semeru (Foto: Dok. Istimewa)

인도네시아 동자바주에 위치한 스메루산이 21일(현지시간) 오전 재차 분화함에 따라 현지 당국이 인근 주민들의 접근을 엄격히 통제하고 나섰다.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ESDM) 산하 지질청은 이날 오전 스메루산의 분화가 감지됨에 따라, 분화 중심부로부터 반경 13km 이내의 남동부 구역에서 주민 활동을 전면 금지할 것을 공식 권고했다.

라나 사리아 지질청장은 현지 안타라(Antara) 통신을 통한 서면 발표에서 “인도네시아 서부 표준시(WIB) 기준 오전 10시경 스메루산의 분화가 감지됐다”며 “이번 분화는 지진계 기준 최대 진폭 22mm, 지속 시간 약 1분 34초로 기록되었으며, 짙은 회색 화산재 기둥이 북동쪽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현재 스메루산의 화산 활동 경보 단계는 4단계 중 두 번째로 높은 3단계(경계·Siaga)를 유지하고 있다.

지질청은 화산 분화구 정상에서 최대 17km 지점까지 화쇄류 및 화산진흙류(라하르)가 확산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에게 절대 금지 구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촉구하며, 분화 중심부로부터 최대 13km 떨어진 브숙 코보칸(Besuk Kobokan) 수로 인근 남동부 구역 내 모든 활동을 중단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해당 13km 반경 밖이라 할지라도 브숙 코보칸 수로를 따라 강변 및 하천 부지로부터 500m 이내 구역 역시 접근 금지 대상에 포함됐다.

아울러 백열암(달아오른 암석) 투석 위험이 큰 분화구 반경 5km 이내 구역은 주민과 관광객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는 제한 구역으로 지정됐다.

당국은 브숙 코보칸을 비롯해 브숙 방(Besuk Bang), 브숙 큼바르(Besuk Kembar), 브숙 삿(Besuk Sat) 등 정상부에서 발원하는 주요 하천과 계곡 주변 주민들에게 화쇄류 및 용암 붕괴, 강우에 따른 화산이류 발생 위험에 대해 지속적인 경계를 유지해 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라나 청장은 “스메루산의 화산 활동 추이 및 실시간 기술적 권고사항은 지질청 공식 웹사이트(magma.esdm.go.id)를 통해 상시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Tya Pramadania 법무기자. Kamilia Octaviani 기자. Fajar 편집 기자, AI경영센터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