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매거진 ‘타임 아웃’ 발표… “예술·미식·공동체의 조화” 극찬
남부 자카르타에 위치한 끄망(Kemang) 지구가 세계적인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타임 아웃(Time Out)’이 선정한 ‘2025년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30선(30 Coolest Neighborhoods in the World)’에 이름을 올리며, 인도네시아의 문화적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타임 아웃은 지난 9월 24일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서 끄망을 세계 주요 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매력적인 지역 중 하나로 소개했다.
매거진 측은 이번 선정에서 ‘멋지다(cool)’의 개념이 단순한 시각적 아름다움을 넘어, 문화적 깊이와 활기찬 지역 사회, 그리고 공동체의 포용성을 포괄하는 복합적인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끄망은 예술과 미식, 그리고 역동적인 지역 사회의 삶이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매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자카르타의 ‘창의 허브’로 불리는 이 지역은 독립 예술 갤러리와 개성 넘치는 로컬 부티크, 테마 카페와 바(Bar) 등이 즐비해 젊은 예술가와 창작자들에게 영감을 주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끄망은 단순한 상업 및 유흥 지구를 넘어선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매주 열리는 다양한 커뮤니티 행사와 길거리 음식부터 고급 레스토랑까지 이어지는 미식 문화, 그리고 세대를 아우르는 따뜻한 밤 문화는 방문객과 주민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타임 아웃은 이러한 요소들이 끄망을 단순한 거주지가 아닌, 살아 숨 쉬는 ‘도시 생태계’로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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