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랑가 장관, “국가 석유화학 산업 자립의 이정표 될 것”
아태지역 수출 통해 글로벌 공급망 내 입지 강화 기대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투자 사업 중 하나인 롯데케미칼의 ‘라인(LINE) 프로젝트’가 내년 11월 6일 준공을 목표로 건설 마지막 단계에 공식 진입했다.
총 39억 달러(약 62조 루피아)가 투입되는 이 초대형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석유화학 산업의 지형을 바꿀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10월 30일 경주에서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아일랑가 하르타르토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과 롯데케미칼 이영준 대표는 회담을 갖고 이 같은 프로젝트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아일랑가 장관은 “높은 안전 기준을 준수하며 계획에 따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롯데케미칼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이 공장은 양국 간의 강력한 경제 파트너십의 상징이자, 국가 석유화학 산업의 자립을 향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반튼주 칠레곤에 건설 중인 이 석유화학 단지는 가동이 시작되면 연간 에틸렌 100만 톤, 프로필렌 52만 톤, 폴리프로필렌 25만 톤 등 다양한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인도네시아 내 수입 의존도를 크게 낮춰 무역수지 개선에 기여하고, 관련 산업계의 생산 비용 절감 및 최종 소비재 가격 안정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생산된 제품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으로 수출되어 글로벌 공급망에서 인도네시아의 위상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일랑가 장관은 “이 공장을 통해 인도네시아는 더 이상 단순한 시장이 아닌,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파트너로 거듭날 것”이라며, “앞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 구조 변혁을 이끌 첨단 기술 분야의 투자를 더욱 확대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번 롯데케미칼의 투자가 다운스트림 산업화 및 녹색 경제 전환이라는 국가 경제 발전 목표와 완벽하게 부합하는 모범 사례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재정 인센티브, 물류 인프라 개선, 현지 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 협력 등을 통해 투자 친화적인 산업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아일랑가 장관은 이와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인도네시아 국부펀드(다난타라)의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다난타라는 대규모 인프라 및 산업 프로젝트가 지속 가능하게 운영되고 광범위한 경제적 혜택을 창출하도록 보장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이 기사가 정보에 도움이 되셨는지요? 기사는 독자 원고료로 만듭니다. 24시간 취재하는 10여 기자에게 원고료로 응원해 주세요. * 인도네시아 BCA 0657099868 CHONG SUN * 한국 계좌번호 문의 카톡 아이디 haninpost
*기사이용 저작권 계약 문의 : 카톡 아이디 haninpost
카톡아이디 haninpo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