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수요 높은 노선 우선 배정… 안전성·효율성 향상 기대
국영철도공사 PT KAI 커뮤터(KAI Commuter)는 2025년 6월 1일 일요일부터 중국중차(CRRC)에서 도입한 신형 전동차(KRL) 3편성을 수도권 자보데타벡 통근열차 노선에 공식 투입했다. 이 중 2편성은 보고르선에, 1편성은 찌까랑선에 각각 배치됐다.
이번 첫 운행은 해당 열차가 교통부 철도총국(DJKA)의 동적 시운전을 거쳐 안전 및 적합성 인증을 성공적으로 통과한 후 이뤄졌다.
KAI 커뮤터의 아스도 아르트리비얀토 사장은 “두 노선은 승객 이용 빈도가 매우 높아 신형 전동차 운행의 우선순위가 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2025년 1월부터 4월까지 보고르선 이용객은 4,860만 명, 찌까랑선은 2,650만 명에 달했다.
아스도 사장은 6월 1일 망가라이역에서 보고르역까지 CLI-125 첫 운행에 직접 탑승하며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보고르선 이용객이 4,860만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 찌까랑선이 2,650만여 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투입된 신형 전동차는 ‘CLI-125’라는 일련번호를 부여받았다. 이는 ‘Commuter Line Indonesia’의 약자이며, 숫자 1은 1세대, 25는 운행 시작 연도인 2025년을 의미한다.
CLI-125 전동차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안전성 및 운영 효율성 향상을 위한 열차 제어 감시 시스템(TCMS)
승객 승하차 시 끼임을 방지하는 Anti Trap 기술이 적용된 자동문 시스템
KAI 커뮤터 서비스의 성장을 상징하는 적백 곡선 라인이 특징인 “성장(Growing)” 테마의 외관 디자인
객차당 250~300명 수송 가능, 운전실 차량 42석, 일반 객차 54석 좌석 배치
초기 운영 단계에서는 제조사 기술팀이 문제 해결사로서 운영을 지원하며, 기관사 및 차량기지(Depo KRL) 유지보수 담당자들을 도울 예정이다.
이번 신형 전동차 운행은 보존 기간에 들어갈 노후 차량을 교체하려는 KAI 커뮤터의 노력의 일환이기도 하다. 또한 기존 8량(SF8) 편성의 일부 구형 열차는 10량(SF10) 또는 12량(SF12) 편성으로 재편성될 예정이다.
아스도 사장은 “가까운 시일 내에 2편성이 추가로 운행 준비될 것이며, 이들 역시 보고르선과 찌까랑선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6월부터 단계적으로 진행될 것이며, 현재 3편성에 이어 약 3주 후 2편성을 추가로 운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AI 커뮤터는 PT INKA(Persero) 및 중국중차(CRRC)로부터 신형 전동차(KRL)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총 96량의 신형 전동차가 곧 도착해 운행 준비를 마칠 예정이다. 자보데타벡 지역 통근열차 서비스에 필요한 신형 전동차 도입은 2025년 1월 30일부터 2025년 5월 22일까지 단계적으로 이뤄졌으며, 현재까지 총 8편성(CRRC 7편성, INKA 마디운 공장 1편성)이 도착했다.
KAI 커뮤터는 또한 PT KAI, 국영기업부, 재무부, 교통부를 비롯해 이번 신규 차량 조달을 지원한 모든 관계자에게 “효율적이고 환경친화적이며 교통 체증이 없고 저렴한 주요 교통수단으로 수도권 자보데타벡 통근열차를 이용해 주시는 시민 여러분의 신뢰와 열정에 감사드린다”고 말을 맺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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