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 통화정책 일관성 및 정부 협력 시너지 효과 강조
향후 2025~2026년 인플레이션도 목표치 2.5±1% 내 통제 자신
2025년 5월 인도네시아의 소비자물가지수(Indeks Harga Konsumen, IHK)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 목표 범위인 2.5±1% 내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중앙통계청(BPS)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7% 하락(디플레이션)했으며, 이에 따라 연간 인플레이션은 1.60%(전년 동월 대비)로 둔화됐다.
이러한 디플레이션은 주로 변동성이 큰 식품군과 정부 관리 품목군의 가격 하락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은 이 같은 낮은 인플레이션 유지가 통화정책의 일관성과 중앙 및 지방 정부가 인플레이션 통제팀(Tim Pengendalian Inflasi Pusat dan Daerah, TPIP 및 TPID)을 통해 여러 지역에서 시행한 국가 식품 인플레이션 통제 운동(Gerakan Nasional Pengendalian Inflasi Pangan, GNPIP)의 긴밀한 협력 시너지 효과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중앙은행은 앞으로도 2025년과 2026년에 인플레이션이 목표 범위 내에서 지속적으로 통제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근원 품목군에서는 소폭의 인플레이션이 나타났다. 2025년 5월 근원 품목군 인플레이션은 전월 대비 0.08%로, 이전 달의 0.31%보다 낮았다.
이는 기대 인플레이션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일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된다. 주요 기여 품목으로는 휴대폰 통화료, 귀금속, 분쇄 커피 등이 꼽혔다.
연간 기준으로는 2.40%(전년 동월 대비)를 기록해 전월(2.50%)보다 소폭 하락했다.
반면, 변동성이 큰 식품군에서는 디플레이션이 두드러졌다. 5월 변동성이 큰 식품군은 전월 대비 2.48% 디플레이션을 기록하며, 전월(-0.04%)보다 하락 폭이 확대됐다.
이는 각종 고추류와 양파류 가격 하락이 주도했으며, 원예작물 수확기 진입과 마늘 수입량 증가에 따른 공급 확대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연간 기준으로는 1.17% 디플레이션을 기록해 전월(0.64% 인플레이션)에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중앙은행은 앞으로도 TPIP 및 TPID와의 GNPIP 협력을 통해 식품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관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 관리 품목군 역시 디플레이션을 보였다. 5월 정부 관리 품목군은 전월 대비 0.02% 하락해, 이전 달의 5.21% 인플레이션에서 큰 폭으로 안정됐다.
이는 이슬람 대명절(이드 알피트르) 연휴 이후 운송 요금 정상화에 따른 시외 교통 요금 하락과 비보조금 유류 가격 조정에 따른 휘발유 가격 하락이 주된 요인이다. 다만 연간 기준으로는 1.36% 인플레이션을 기록해 전월(1.25%)보다 소폭 상승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플레이션이 목표 범위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며, “특히 식품 가격 안정을 위한 정부 부처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이 기사가 정보에 도움이 되셨는지요? 기사는 독자 원고료로 만듭니다. 24시간 취재하는 10여 기자에게 원고료로 응원해 주세요. * 인도네시아 BCA 0657099868 CHONG SUN * 한국 계좌번호 문의 카톡 아이디 haninpost
*기사이용 저작권 계약 문의 : 카톡 아이디 haninpost
카톡아이디 haninpo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