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투자 약속 20% 증가, 거래액 5배 급증… 글로벌 할랄 시장 허브 도약 발판 마련
지난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땅어랑 ICE BSD에서 개최된 ‘할랄 인도 2025 x 산업 페스티벌’이 국내외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산업부(Kemenperin)는 이번 행사를 통해 총 7조 2천억 루피아 규모의 투자 약속을 확보하며 인도네시아 할랄 산업의 밝은 미래를 예고했다.
이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수치로, 글로벌 할랄 시장의 핵심 주자로서 인도네시아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아구스 구미왕 카르타사스미타 산업부 장관은 확보된 투자금이 할랄 산업 인프라 구축, 할랄 산업단지 개발, 글로벌 홍보 활동 강화 등에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구스 장관은 “할랄 인도 2025는 인도네시아 할랄 산업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할 준비가 되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였다”며, “이번 성공을 바탕으로 국제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투자 유치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기록을 세웠다. 전시회 기간 동안 발생한 총 거래액은 77억 루피아에 달해, 13억 루피아에 그쳤던 지난해와 비교해 무려 5배 이상 급증했다.
행사의 양적 성장 또한 두드러졌다. 전년보다 14.6% 늘어난 346개의 국내외 기업이 부스를 꾸렸으며, 방문객 수는 2만 7천여 명을 기록하며 1만 2천 명이었던 전년 대비 230%라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인도네시아 할랄 산업에 대한 국내외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국제 협력 강화를 위한 의미 있는 결실도 있었다. 산업부는 중국 FDSA와 ‘할랄 산업 개발 협력 양해각서(MOU)’를, 키르기스스탄 경제통상부와는 ‘할랄 산업 개발에 관한 협의록(RoD)’을 체결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아구스 장관은 “체결된 협약들은 인도네시아 할랄 산업에 대한 국제 사회의 신뢰를 보여주는 증거”라며, “이를 통해 할랄 산업이 국가 경제 성장에 더욱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산업부는 국제 협력과 더불어 국내 소규모 산업(IK)의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할랄검사기관(LPH)과의 협력을 통해 소규모 사업자들이 할랄 인증을 보다 쉽게 취득하도록 지원, 시장 접근성을 넓히고 다가오는 할랄 인증 의무화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에코 S. A. 짜얀토 산업부 사무총장은 “정부, 산업계, 사회 구성원 간의 시너지가 견고하고 포용적인 국내 할랄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핵심 동력”이라며 이번 행사에 대한 대중의 뜨거운 관심이 국가 할랄 산업의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산업부는 ‘할랄 인도 2025’에서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체결된 모든 합의 사항을 충실히 이행하여 국내 할랄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겠다는 포부를 재확인했다. 이번 행사의 성공은 인도네시아가 세계 할랄 경제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이 기사가 정보에 도움이 되셨는지요? 기사는 독자 원고료로 만듭니다. 24시간 취재하는 10여 기자에게 원고료로 응원해 주세요. * 인도네시아 BCA 0657099868 CHONG SUN * 한국 계좌번호 문의 카톡 아이디 haninpost
*기사이용 저작권 계약 문의 : 카톡 아이디 haninpost
카톡아이디 haninpo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