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BC 대표단과 회담… 프라보워 정부 경제정책 방향 설명
인도네시아 정부가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사업 환경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아일랑가 하르타르토 경제조정장관은 지난 15일(수) 자카르타에서 미국-아세안 비즈니스 카운슬(US-ABC) 대표단을 만나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회담은 인도네시아 정부와 미국 비즈니스계 간의 경제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이 자리에서 아일랑가 장관은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의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정책 방향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경제 안정 확보, 투자 촉진, 그리고 주요 전략 부문에서의 국제 협력 확대가 새 정부의 핵심 목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아일랑가 장관은 “정부는 기업의 요구에 부응하는 정책을 통해 사업 안정성과 투자 편의성을 보장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식 성명에서 “이러한 직접적인 대화가 투자자들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더 빠르고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이루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에서는 투자, 디지털 경제, 청정에너지, 식량 안보 등 양측의 주요 관심사가 심도 있게 논의되었다. US-ABC 대표단은 인허가 절차, 물류 시스템, 지원 인프라 부족 등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겪는 경영상 어려움을 전달했다.
이에 아일랑가 장관은 다양한 정책적 해법을 제시하며, 규제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하료 리만세토 경제조정부 대변인은 “이번 회담을 통해 투자 확대, 디지털 전환, 녹색 에너지뿐 아니라 연구 및 기술 개발 협력 등 새로운 협력 기회도 모색되었다”고 전했다. 아일랑가 장관은 또한 양국 민간 부문이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위해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회담을 마치며 장관은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에 기여해 온 미국 비즈니스계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정부는 앞으로도 글로벌 전략 파트너와의 시너지를 강화해 새로운 경제 기회를 창출하고 투자를 확대함으로써 양국 국민 모두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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