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분기 자카르타의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운수 및 창고업과 수출 부문의 강세가 전체 성장을 주도했다는 분석이다.
최근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자카르타의 지역내총생산(GRDP)은 경상가격 기준 976조 6,300억 루피아를 기록했다. 물가 변동을 제외한 2010년 불변가격 기준으로는 563조 900억 루피아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2024년 2분기) 대비 5.18% 성장한 수치로, 자카르타 경제의 회복과 확장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생산 부문별로는 ‘운수 및 창고업’이 9.90%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두드러졌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이동량 증가와 물류 수요 확대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지출 측면에서는 ‘수출 부문’이 17.26%라는 폭발적인 성장률을 보이며 전체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글로벌 경기 회복과 자카르타 기반 상품 및 서비스의 대외 경쟁력 강화가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편, 2025년 1분기와 비교한 전 분기 대비 성장률은 1.60%를 기록했다. 계절적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는 평가다.
전 분기 대비 성장에서는 생산 측면에서 ‘운수 및 창고업’이 3.90%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출 측면에서는 ‘가계소비지출(PK-RT)’ 부문이 3.48% 성장하며 내수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이는 안정적인 고용과 소비 심리 개선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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