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선진 환경 관리 시스템 공유… 또바 군청, “구체적 협력 관계 기대”
한동대학교 대표단이 인도네시아 또바 군청을 방문하여 양측 간 환경 분야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지난 16일(수) 또바 군수 관저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서 한동대 측은 한국의 선진 환경 관리 경험을 공유했으며, 또바 군청은 깊은 관심을 표하며 구체적인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페마탕시안타르 HKBP 신학대학(STT HKBP)의 주선으로 성사된 이번 방문에서 한동대 대표단은 존니 D.P. 루비스 또바군 제2차관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의 환대를 받았다.
토론 형식으로 자유롭게 진행된 회의에서 또바 군청은 관광, 환경, 농업 등 지역의 주요 현안을 설명하며 협력이 필요한 분야를 제시했다.
이에 한동대학교 측은 한국의 성공적인 환경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한 구체적인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곽상훈 한동대 교수는 “대한민국은 환경 문제를 국가 발전의 핵심 과제로 삼아 폐기물 관리부터 탄소 배출 감축에 이르는 통합 시스템을 구축해왔다”고 설명하며, 쓰레기 처리, 지속 가능한 농업, 친환경 축산, 생태 관광 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노하우를 공유했다.
한동대 측의 발표에 존니 D.P. 루비스 차관은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히며 적극적인 협력 의사를 표명했다. 그는 “매우 훌륭한 발표에 감사드린다.
여러분이 이미 탄소 문제를 논의할 때, 우리는 아직 기본적인 필요를 해결하는 단계에 있다”고 현실을 언급하며, “한국의 선진적인 환경 관리 시스템을 우리 지역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한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이 또바군의 환경 정책 수립과 기술 혁신에 기여할 수 있는 구체적인 협력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회의를 주선한 HKBP 신학대학 측에서도 이번 논의가 실질적인 결실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또바군 환경청장을 비롯한 지역 공무원들과 한동대학교 교수와 학생 등 대표단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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